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1(日) 08:56:43.08 ID:2qpQJqGa0

지하의 성역(聖域) 

천장의 암반에 균열이 있고, 
그곳으로 부터 지상의 빛이 약간 흘러나오기에 어둡지는 않다 


검「……」 

바위에 꽂혀있는, 한 자루의 검 

검「한가하군……」 

소녀「어째서 이런데 있는 거야?」 

검「용사 이외의 인간에게 만져지고 싶지 않으니까, 봉인한 거다」 

소녀「자업자득이네」 

검「뭐 그렇지만」





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8:59:10.98 ID:2qpQJqGa0


소녀「검은 어떻게 말하는 거야?」 

검「나도 모른다」 

소녀「검은 어떻게 보는 거야?」 

검「칼날 밑에 있는 보석을 통해 모든 걸 보고 있지」 

소녀「호오호오」꾸욱! 

검「끄집어내려 하지 마」 





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02:26.88 ID:2qpQJqGa0

검「또 온 건가」 

소녀「응」 

검「……」 

소녀「……」 

소녀「」덥석! 

검「!!」 

소녀「흐으으……」 

검「」구구구…… 

소녀「하ー, 안 빠지네」 

검「당연하지, 나는 선택받은 용사밖에 뽑을 수 없다」하ー하ー…… 





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06:10.47 ID:2qpQJqGa0

소녀「검, 쿠키 먹을래?」 

검「주는 건가」 

소녀「자」 

검「」덥석! 우물우물 

소녀「!??」 

검「왜 그러지?」 





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07:31.70 ID:2qpQJqGa0

소녀「하아, 엄마는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걸까」 

검「너를 위해서 말하는 거겠지」 

소녀「검이 뭘 안다고 그래」 

검「알지 
  나도, 어릴 때는 언제까지나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지켜주실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소녀「잠깐 기다려」 

검「뭐지」 





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10:13.12 ID:2qpQJqGa0

소녀「검은 용사라는 사람을 기다리는 거지?」 

검「그렇다」 

소녀「용사는 어떤 사람이야?」 

검「엣」 

소녀「에?」 





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19:49.56 ID:2qpQJqGa0

소녀「설마, 몰라?」 

검「아니……마왕을 쓰러뜨리는 자가 용사다」 

소녀「하지만 그럼, 마왕을 쓰러뜨린 다음에 손에 넣는다는 얘기?」 

검「……」 





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22:14.17 ID:2qpQJqGa0

검「수백 년 전, 나는 용사의 무기로써 마왕과 싸웠다」 

소녀「오오, 그거 혹시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검「아마도 그거겠지 
  하지만 마왕은 스스로의 부활을 예언하고, 어둠에 그 몸을 잠재웠다」 

소녀「흐응……그럼, 검은 아직 마왕과 싸우기 위해 여기에 있는 거구나」 

검「그렇다」 

소녀「마왕의 예언이 허세였으면 어떡할래?」 

검「!!!!」 





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23:01.48 ID:2qpQJqGa0

검「내 인생은 도대체……」중얼중얼…… 

소녀「(하면 안 될 말을 해버린 걸까……)」 





1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38:02.46 ID:2qpQJqGa0

소녀「먼지 쌓였네」 

검「뭐, 수 백 년 동안 이 자세니까」 

소녀「닦아줄게」꾸욱꾸욱 

검「햐앙」 





검「어째서 때리지」 

소녀「미안, 왠지 짜증나서……」 





1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44:38.62 ID:2qpQJqGa0

소녀「왠지 말야」 

검「?」 

소녀「검이 꽂혀있는 바위 부서질 거 같네」 

검「……그렇게 간단히 부서질까」 

소녀「」망치ー! 

검「」 

소녀「타앗」 

쾅! 

빠직빠직! 

소녀「!?」 

검「!!」 





1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46:52.20 ID:2qpQJqGa0

바위「」위험해 부서진다…… 

검「어째서 그렇게 무른 거지!?」 

바위「」그야 네가 수 백 년이나 꽂혀있으면…… 

검「응 미안」 

소녀「어, 어떡하지!?」 

검「눌러라 얼른! 부서지지 않게 틈에 뭔가 붙여줘!」 

소녀「주먹밥밖에 없는데!?」도시락! 

검「붙는다면 뭐든 좋아!!」 





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09:48:00.29 ID:2qpQJqGa0

다음날 

소녀「검ー」 

검「」 

소녀「개미가 몰려있어!!」 

쌀알에 





1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04:45.94 ID:2qpQJqGa0

검「지독한 꼴을 당했군……」 

소녀「결국, 바위 부서졌네……」 

개미「!」 

개미「」내가 용사인가…… 

소녀「」 

뿌직! 

개미「꺄아아!」 





1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16:09.83 ID:2qpQJqGa0

소녀「저기저기」 

검「뭐지」 

소녀「이번에, 마을 축제에 갈 거야」 

검「그런가」 

소녀「같이 갈래?」 

검「칼집도 없는 검을 가지고 다닐 셈인가」 





1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28:59.84 ID:2qpQJqGa0

…… 

남자「여기에 용사의 검이……」 




남자「없어!?」 

…… 





1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30:19.75 ID:2qpQJqGa0

검「아, 안녕하십니까……」 

엄마「어머, 당신이 검 씨?」 

아빠「딸이 말하는 검이 있다고 해서, 머리가 이상해진 줄로만」 

소녀「그만해애」 

검「」(이럴 땐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모르겠군) 





1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35:08.96 ID:2qpQJqGa0

…… 

남자「누군가 들어온 흔적이 있어……그 녀석이 뽑은 건가……」 




남자「난 용사가 아니었던 건가……」터벅터벅…… 

…… 





2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37:38.39 ID:2qpQJqGa0

도적「헤헤헤, 목숨이 아까우면 돈이 될 만한 걸 내놓아라」 

소녀「히이이, 큰일이다」 

검「할 수 없군, 나를 써라」 

소녀「이걸 드릴 테니 돈은 봐주세요」 

검「잠깐」 





2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41:56.53 ID:2qpQJqGa0

소녀「쓰라고 해도……」 

검「아니 반대군, 내가 쓰도록 하겠다」 

소녀「!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여……?」스슥 

검「나는 가진 자의 몸을 조종하여, 달인 레벨의 검사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소녀「검은 저주 받은 거야?」 

검「……일자베기!」 

사악! 

도적「그아아!?」털썩 

소녀「(무시했다!?)」 





2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45:55.02 ID:2qpQJqGa0

와ー와ー! 

검「검투 구경인가」 

소녀「보고 싶어?」 

검「아아 
  ……사람이 많아서 내 위치에선 보기 힘들군」 

소녀「」휘익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2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48:27.49 ID:2qpQJqGa0

킹! 카킹! 

소녀「오오」 

검「……」 

소녀「전문가가 보기엔 어떤 느낌이야?」 

검「……」 

소녀「(신묘한, 표정?으로 빠져들었네)」 

검「왠지 불끈불끈하군」 

소녀「불끈불끈!?」 

검「검과 검이 얽혀서 열을 띠는 모습은 마치 남녀의 성교와도 같나니!」 

소녀「그렇게 생각하는 거 검뿐이야」 



결국 축제는 검투를 보는 것만으로 끝났다고 한다 





2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0:56:13.12 ID:2qpQJqGa0

…… 

???「(여기인가……확실히, 마(魔)를 들이지 않는 성역의 느낌이 느껴진다)」 

???「(마왕님이 쓰러지고 수 백 년…… 
  하지만, 곧 부활의 때가 온다)」 

???「(그 전에, 증오스러운「용사의 검」을 부숴, 사전 축하로 삼아야지!)」 





???「없어!?」 

???「(여기가 아니었던 건가? 
   아니, 이 파사의 기운……틀림없이 여기에 있었을 터!)」 

마왕측근「……인간이 침입한 흔적이……설마! 
     용사는, 이미 탄생한 것인가!?」 

…… 





2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0:06.38 ID:2qpQJqGa0

소녀「이런 건 어때?」 

검「좀 더 평평하게 되어있는 게 좋다만」 

소녀「너무 크면, 내가 검으로 파워업해도 못 옮길지도 모른다구?」 

검「으ー음」 

(부서진 바위 대신 검이 꽂힐 바위 찾기) 





2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2:26.05 ID:2qpQJqGa0

소녀「이런 거 괜찮지 않아?」 

검「오오, 오래된 느낌이 좋군……잠깐 한번 꽂아줘」 

소녀「응」 

팟! 

파각! 

바위「」꺄아아!? 

검「……」 

소녀「……두동강……」 





2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3:34.09 ID:2qpQJqGa0

…… 

측근「들어라, 우리 동포인 마의 혈족들이여! 
  우리 주인이신 마왕님의 부활을 앞두고, 저 증오스러운 용사다 이 세상에 탄생했다!」 

측근「우리에게 마왕님의 비호(庇護)가 없는 지금, 이제까지처럼 부활을 기다리는 일 따위 할 수 없다! 
  현재의 전력으로 인간들에게 싸움을 걸어, 최소한 용사만은 사기진작의 제물로 삼는 거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2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4:05.41 ID:2qpQJqGa0

탕탕탕탕! 

소녀「좋아! 이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나무 상자에!」 

검「제법 나쁘지 않은 완성도로군」 





3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5:23.96 ID:2qpQJqGa0

…… 

왕「뭣! 마왕의 군세가 공격을 개시했다고!?」 

병사「이미 가장 가까운 요새에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장군「이게 무슨 일인가……신의 예언에 있는 용사의 탄생을 기다리지도 않고, 마왕이 부활했다는 것인가!」 

…… 





3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6:10.76 ID:2qpQJqGa0

소녀「성역의 한가운데쯤에 놓고……」 

 

검「……」 

소녀「……」 

검「주변 배치가 좀 쓸쓸하지 않은가?」 

소녀「응……나무상자가 하나뿐이라니 뭔가 슬프네……」 





3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19:31.83 ID:2qpQJqGa0

…… 

왕「장군, 서둘러 병사를 모아라! 
  최접근령의 요새가 함락되면, 영내에의 마족 침입이 자유로워진다!」 

장군「기, 기다려주십시오! 마왕이 두르고 있는 어둠의 옷을 꿰뚫을 수 있는 건, 용사만이 쓸 수 있다고 하는「용사의 검」뿐! 
   이대로는, 우리에게 승산이 없습니다!」 

왕「이 멍청이가!」 

퍼억! 

장군「으허억!?」 

왕「언제부터 네놈은 승패에 따라 마음이 약해지는 연약한 놈이 되었지!? 
  국민들은 어떠한 때라도, 마음 든든한 우리의 싸움을 원하고 있다!」 

장군「왕……!」 

왕「자, 검을 들어라! 말을 몰아라! 
  용사 따위 없어도 좋다! 만약 지는 싸움이라 하더라고, 우리가 하나라도 많이 마족을 쓰러뜨린다면! 
  후세의 아이들이 반드시 마(魔)를 처 부숴줄 것이다!」 

장군「하아!」 

…… 





3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20:04.96 ID:2qpQJqGa0

소녀「」찰싹찰싹 

검「」 

점토를 검에 붙여 바위로 삼는 작전 





3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25:09.92 ID:2qpQJqGa0

…… 

마물「어차피 인간의 군대다……이 요새만 함락시키면, 뒤는 눈이 무너지는 것과 같을 터!」 

병사「크, 이대로는……!」 

왕「우오오오오!」 

파각! 

마물「으왓!?」 

병사「와, 왕!?」 

장군「겁먹지 마라! 마물의 군세를 베어버리는 거다!」 

병사「장군!」 

왕「들어라 모두들! 
  이 싸움, 인간과 마족의 싸움 중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다! 
  이미 여기에 용사 따위 없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류를 구한 여기에 있는 전원이 용사가 되는 거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 





3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29:23.16 ID:2qpQJqGa0

소녀「응, 제법 그럴싸하네!」 

검「」흔들 

소녀「!」 

검「」털썩 

검의 무게로 서서히 변형해버렸다 





3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1(日) 11:30:25.48 ID:2qpQJqGa0

…… 

병사「끝난, 건가……?」 

장군「와, 왕! 왕은 어디에……」 

왕「걱정마라」 

병사「왕!」 

장군「기쁜 소식입니다, 우리 군의 승리입니다!」 

왕「하지만, 이 싸움……이걸로 끝일리가 없다」 

장군「넷……여태껏, 마왕 자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왕「길고, 험난한 싸움이 되겠지」 

장군「……」 

왕「그렇게 심각한 얼굴 하지 마라 
  오늘 이 싸움을 넘어선 병사들의 얼굴을 봐라 
  마물의 군세 따위, 마왕 따위 두려워할 필요 없는 일이다」 

장군「네엣!」 


―――후에 신화로써 전해지는 그 싸움의 결말을 아는 자는, 지금은 아무도 없다…… 

FIN 





3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1(日) 11:34:27.38 ID:1msYJXsA0

에, 끝? 





3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1(日) 11:37:25.85 ID:GLYmvww2o

프롤로그가 끝난 거지? 
…응? 





4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1(日) 11:40:28.34 ID:+KqghZsmo

서장이 끝났을 뿐인 걸! 
이제부터 제1장이 시작하는 거지・・・? 





4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1(日) 12:09:23.07 ID:gyJ3nQrAO

제목은 어디로 간 거야wwww 





4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06:24.72 ID:2qpQJqGa0

소녀「그냥 땅에다 이대로 박아버릴까?」 

검「아무래도 그건……」 

소녀「이렇게 말야」 

푸욱! 

검「」(꽂혀 세워졌다) 

소녀「이런 느낌으로……」드륵드륵 

소녀「마법진 같은 걸 주변에 그리면……」드륵드륵 

검「호오, 제법……」 

소녀「그치!」 





4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08:08.84 ID:2qpQJqGa0

소녀「이 돌도 깎아서 해골처럼……」 

검「(안 돼 뭔가 멋대로 달아오르고 있어!)」 





4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09:07.87 ID:2qpQJqGa0

측근「(젠장, 이게 무슨 상황인가! 
   용사가 아닌 단지 인간상대로 패배를 맛보게 되다니……)」 

측근「(이렇게 되면, 저 검이 있던 곳에서 뭔가 하나라도 용사의 정보를 얻지 않으면!)」팟! 





4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11:01.16 ID:2qpQJqGa0

검「해골을 이렇게나 늘어놓고 어떻게 할 생각이지!?」 

소녀「에ー, 이런 건 검의 목?에 걸면 그럴싸하지 않아?」해골목걸이! 

검「그만둬」 

소녀「자아자아」주렁주렁 

검「그만두라니까!」 





측근「(뭔가 엄청 불길하게 되어 있어!?)」 





4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15:36.20 ID:2qpQJqGa0

측근「」 

소녀「? 누구?」 

검「네가 아는 사람 아닌가?」 

측근「(저건 틀림없이 용사의 검! 설마, 저 계집이 용사!?)」 

소녀「아, 혹시 검이 기다리던 용사라는 사람 아냐?」 

검「……아니, 녀석은 보기에 마족 같다만」 

측근「(요, 용사가 아니야!? 아니 하지만 전에 왔을 때 없었던 건 도대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5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20:18.67 ID:2qpQJqGa0

측근「어이! 네놈은 용사의 검인가!?」 

검「그렇다만」 

소녀「(검에게 이름을 묻는 사람 처음 봤어)」 

측근「네놈!」 

소녀「에, 나?」 

측근「네놈은 용사지!?」 

소녀「아니야」 

측근「그렇다만, 전에 여기서 검을 가져간 건 누구지!」 

소녀「난데」 

측근「(크아아아! 뭐가 뭔지 모르겠어!)」 





5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30:01.16 ID:2qpQJqGa0

검「단순히 용사도 아닌 인간이 나를 갖고 있다는 것뿐인 얘기다만」 

소녀「(그런데도「용사의 검」이라는 이름은 어떨까 싶은데……)」 

측근「바, 바보 같은! 네놈은 자존심이 드세어, 
   인정한 용사 외의 인간에겐 닿는 것조차 싫어했을 터……!」 

검「흥, 수백 년이나 외톨이다보니 이제 누가 가져도 좋으려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소녀「외로웠구나」 

측근「……」 





5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47:43.84 ID:2qpQJqGa0

측근「……뭐 됐다, 여기서 네놈을 부수면, 마왕님이 부활했을 때 인간들에겐 쓰러뜨릴 방법이 없어진다!」 

휘잉! 

소녀「」 

검「」 

샤킹! 

가킹! 

측근「!?」 

소녀「」휙휙! 

측근「(부, 분신!?)」 

검「하아아!」 

소녀「다크니스 트윈 프로스틱 블레이드!」 

측근「그아아!」 





5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49:21.19 ID:2qpQJqGa0

측근「」털썩 

소녀「」 

검「」 

검「(뭐지 저 기술명은)」 





5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19:51:58.00 ID:2qpQJqGa0

소녀「……끝났다……」 

검「(애초에 뭐가 시작했다는 거지)」 





5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0:03:56.65 ID:2qpQJqGa0

검「하지만, 이 녀석이 말했던……」 

소녀「(그러고 보니, 이 사람 누굴까……)」 

측근「」추욱 

검「마왕은 아직 부활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용사가 나타나는 건 아직 멀었나」 

소녀「그런 거야?」 

검「생각해봐라, 마왕보다 먼저 나타나는 용사가 있는가?」 

소녀「뭐, 없으려나」 

검「역시나, 나는 한동안 한가할 것 같군」 





5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0:04:30.61 ID:2qpQJqGa0

소녀「……돼 볼까나, 용사」 

검「뭐?」 

소녀「그치만, 어떤 의미론 내가 뽑은 거잖아?」 

검「그걸 뽑았다고 할 수 있는 건가?」 





5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0:08:41.96 ID:2qpQJqGa0

개미「뽑은 건 내 형님이다!」 

소녀「」 

뿌직! 

개미「꺄아아!?」 





6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2:05:52.87 ID:2qpQJqGa0

~~~~~~~ 



소녀「라는, 이유로 여행을 떠나려고 생각해」 

검「(여행!?)」 

아빠「무슨 생각이냐!」 

엄마「여자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니!」 

검「(부모의 사고는 정상적이라 다행이다……)」 

소녀「괜찮아! 검도 따라올 테니까!」 

아빠「뭐야, 그렇다면 안심이네」 

엄마「정말, 그렇다면 그렇다고 빨리 말하렴」 

검「(나의 무엇이 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거지!?)」 





6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2:15:25.38 ID:2qpQJqGa0

소녀「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검「잠깐잠깐잠깐! 
  나는 안 갈 거다!」 

소녀「어째서?」 

검「알겠나, 나는 마왕이 부활했을 때를 위해, 용사의 무기로써 싸울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 
  여기서 용사를 기다리는 게」 

소녀「검은 바보!」 

검「!?」 

소녀「그렇게 수동적이어서 어떡하려고! 
   지금, 온 나라의 사람들이 마족의 공격에 떨고 있다구!? 
   스스로「용사」를 찾아나서는 정도는 해야한다구!」 

검「! 그, 그런 방법이 있었나」 





6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2:18:05.58 ID:2qpQJqGa0

검「하지만, 성역에 용사가 온다면……」 

엄마「그럼 대신에, 우리 집 식칼을 두면 어떨까」 

소녀「오오, 좋은 아이디어!」 

검「……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낫나」 

괜찮을 것인가? 





6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2(月) 22:21:26.57 ID:2qpQJqGa0

검「하지만 여행이라고 해도, 목적지는 정해둔 건가?」 

소녀「응, 일단 여기서 북쪽에 있는 상업도시로 갈 거야」 

검「호오」 

소녀「거기선 마차가 나가니까, 그걸 타고 왕도(王都)까지. 
   그리고, 마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요새도시에서 마족의 토지로 들어가 마왕성을 목표로 할 거야」 

검「그렇군」 








검「어이 잠깐」 





6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46:28.53 ID:2qpQJqGa0

검「설마, 스스로 마왕을 쓰러뜨리겠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소녀「아니야! 
   알겠어? 사람의 흐름이 많은 상업도시라면, 사람이 잔뜩 있잖아!」 

검「아아」 

소녀「그럼, 용사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검「뭐……그렇지」 

소녀「그리고, 왕도에선 지금, 실력 있는 전사를 모으고 있어! 
   이것 또한 용사라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 

검「뭐……맞는 말이군」 

소녀「그래서, 이 두 군데에 없으면, 다음은 가장 마물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요새도시에 용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잖아!」 

검「으……음」 

소녀「그래서, 거기 가도 없으면! 
   남은 건 마왕성 정도 밖에 없잖아!」 

검「뭐……그렇게 되려나……?」 





검「……???」 





7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48:36.83 ID:2qpQJqGa0

…… 

측근「(바보같은 바보같은 바보같은! 이 내가 계집아이 따위에게……! 
   아무리 용사의 검이라곤 해도! 아무리 인간의 왕과 장군에게 갈비뼈와 내장을 빼앗겼다곤 해도!」 




장군「왕이여! 지금입니다!」꽉 붙잡음! 

측근「! 큭, 네놈도 그냥은」 

왕「우오오오오!」 

우당탕쿠당탕! 

측근 
  「으허억!」 
장군 





7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2:11.71 ID:2qpQJqGa0

???「흥, 한심하군」 

측근「! 네, 네놈은 간부!」 

간부「마왕님도 한탄하시겠군, 지금의 네 모습을 보면 말이다」 

측근「닥쳐라! 애초에 네놈, 어째서 전의 총공격에 부대를 보내지 않은 거냐!」 

간부「그건 이상한 말이군 
   마왕님이 안 계시는 데, 네가 용사가 나타났다며 소란 떨었을 뿐이지 않은가 
   그런 전투에 내 병사를 보낼 리가」 

측근「크……」 

간부「후후, 너도, 네 병사들도 완전히 지쳤겠군…… 
   앞으로의 인간에 대한, 용사에 대한 대응은 내가 행하지」 

측근「(……이걸 노린 건가……완전하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로선 힙겹군……)」 

측근「……부탁하지」 

간부「제법 기특하군……뭐,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도록」 

뚜벅뚜벅 

측근「(……녀석은 확실히 나보다 젊고, 기력이 넘친다…… 
   완쾌한 상태에서 질 리가 없어)」 





7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3:41.70 ID:2qpQJqGa0

검의 성역 

간부「(시시하군……소꿉놀이 수준의 마법진인가 
   하지만 이 성역의 힘은 진짜 같군……)」 

나무상자 

간부「(검은 이 안인가……)」 

파팟! 

간부「!」 

검사「그 상자를……용사의 검을 넘겨줄 수는 없다!」 

승려「드디어 찾아냈어요, 전설의 용사의 검!」 

간부「흥, 인간치고는 제법 검술이 뛰어나군……하지만, 네놈 따위가「용사」를 칭하거나, 이 검을 쓰기엔 100년은 이르다!」 

검사「우오오!」 

간부「으오오!」 





7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4:21.54 ID:2qpQJqGa0

엄마「새 식칼은 잘 잘리네ー」통통통 

아빠「전에 건 약간 녹슬었었으니까」 

…… 





7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5:27.41 ID:2qpQJqGa0

소녀「」터벅터벅 

검「」터벅터벅 

소녀「」터벅터벅 

검「」터벅터벅 

소녀「잠깐 뭐야」 

검「왜 그러지?」 





7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6:27.54 ID:2qpQJqGa0

…… 

검사「그아아아아!」 

승려「검사님!」 

간부「역시 이 정도인가…… 
   지금 편하게 해주지」 

???「기다려!」 

화악! 

간부「!? 불의 주문인가!」 

파앗!(손으로 불덩이를 부쉈다) 

검사「너는……」 

마법사「난 마법사! 설명은 나중에, 지금은 검을!」 

검사「아, 응!」 

간부「피라미가 늘어난 정도로는!!」 

…… 





7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6:58.18 ID:2qpQJqGa0

상업도시 

소녀「좋아, 왕도행 마차에……」 

검「………?」 

소녀「……」 

검「지갑을 잃어버린 건가」 

소녀「」끄덕 





7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7:36.73 ID:2qpQJqGa0

검「그보다 용사는 안 찾는 건가」 

소녀「에ー, 꼭 찾아야 돼?」 

검「당연하다」 





7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8:20.16 ID:2qpQJqGa0

…… 

마법사「큭, 이 녀석 강해!」 

간부「말했을 텐데, 피라미가 한 마리 늘었다고 해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나 더 늘어나면 어떨까나!?」 

간부「뭣!?」 

검사「누, 누구지!」 

도적「나는 도적! 좀스런 도둑질밖엔 못하는 남자지만, 협력해주겠어!」 

간부「칫……분수도 모르고!」 

…… 





8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18:59:37.50 ID:2qpQJqGa0

소녀「에ー어디……」 

용사구함! 
자기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름답고 불결함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 
세계를 구할 건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분수 앞 소녀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소녀「이런 느낌으로 어떠려나」포스터ー 

검「이런 광고로 오는 녀석은 싫다」 





8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08:48.00 ID:2qpQJqGa0

…… 

도적「그하아!」 

검사「도적!」 

간부「슬슬 끝내주도록 할까……」불끈불끈! 

마법사「녀, 녀석의 모습이 바뀌고 있어!」 

승려「엄청나게 불길한 기운!?」 

검사「여기까지……인가……」 





8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1:38.16 ID:2qpQJqGa0

도적「헷, 뭘 한심한 소릴 하고 있는 거야……」 

검사「! 도적!」 

도적「이 녀석을, 봐라……」 

나무상자! 

간부「요, 용사의 검!? 어느새!」 

도적「너라면, 제대로 쓸 수 있을 터……」풀썩 

검사「도, 도적!」 

승려「도적 씨!」 

마법사「도……적……!」 





8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2:39.97 ID:2qpQJqGa0

간부「(큭……당했다1 
   듣기에 용사의 검에 부여된 힘은 절대(絶大), 그 측근이 갈빗대 4개가 없다곤 해도 쓰러질 정도……)」 

검사「용사의 검이여, 나에게 힘을!」 

짜잔! 

식칼「」여어! 

검사「」 

승려「」 

마법사「」 

간부「」 

…… 





8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3:18.94 ID:2qpQJqGa0

소녀「아, 그럼, 이런 작전은 어때?」 

검「뭐지?」 

소녀「검이 주변에 있는 그럴싸한 남자의 몸을 뺏어서, 나를 인질로 삼는 거야! 
   도와주러 와서, 검이 조종하는 남자를 쓰러뜨린 사람이 용사!」 

검「……아니, 아무래도 그건……」 





8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3:50.19 ID:2qpQJqGa0

…… 

검사「이, 이게 용사의 검……?」 

간부「(저, 저게 용사의 검……인가?)」 

승려「이, 이건 용사의 검인가요?」 

마법사「저, 정말로……?」 





8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4:56.39 ID:2qpQJqGa0

간부「(젠장, 난 측근 녀석과 달라서 마왕님과 용사의 싸움을 몰라…… 
   저게 용사의 검인지 어떤지……)」 

승려「아, 맞아요! 이거, 용사의 검이 틀림없어요!」 

마법사「에, 그, 그래?」 

간부「(그, 그런가!?)」 

승려「왜냐면 저 사람, 이 상자를 가리키면서「용사의 검」이라고 했는걸요!」 

간부「(나!?)」 

검사「화, 확실히! 이 검을 쓰기엔 100년은 이르다던가 했었지!」 

간부「(했지만! 분명히 했지만!)」 

…… 





8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5:24.28 ID:2qpQJqGa0

상인「가, 강도다ー! 
   인질을 잡아서, 농성중이다!」 

소녀「!」 

검「!」 





8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5:51.49 ID:2qpQJqGa0

여자「도와줘!」 

강도「꺄ー꺄ー거리지 마!」 

강도B「칫, 사람이 모여들고 있어!」 

강도C「임마 가까이 오지 마!」 





8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7:00.84 ID:2qpQJqGa0

소녀「」 

검「」 

휙! 

강도A「그흑!?」퍼억! 

강도B「그헥!?」투욱! 

강도C「아흑!?」빠직! 

털썩털썩털썩…… 



마을사람「뭐, 뭐지 저 여자아이! 
          용병 출신의 강도 세 명을 순식간에!!」 





9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7:38.54 ID:2qpQJqGa0

소녀「호잇」 

검「」 

강도「」꼭 붙들게 함 

강도「」움찔! 화악! 

소녀「도와줘!!」 

마을사람「에에에에에!?」 





9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8:42.70 ID:2qpQJqGa0

마을사람「어, 어떡하지!」 

마을사람B「봤잖아! 저렇게 엄청나게 움직이던 여자아이의 검을 손쉽게 뺏어서 붙잡았다구!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냐!」 

마을사람C「・・・아니, 안 되지!」 

마을사람D「아아, 그 말대로야」 

마을사람E「저런 여자아이가 과감히 강도한테 덤볐다구,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마을사람F「가자구 다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소녀「에, 잠깐」 

검「」 





9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19:29.36 ID:2qpQJqGa0

마을사람「괜찮니!?」자 검 

소녀「아뇨 전 괜찮지만……」감사합니다 

강도들「」너덜너덜…… 





9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20:17.72 ID:2qpQJqGa0

…… 

검사「듣고 보니, 뭔가 손에 쥔 순간 힘이 솟아나는 듯한……」 

승려「그쵸!」 

마법사「혹시, 정말로?」 

간부「(왜, 왠지 저게 진짜라는 방향으로 얘기가 흘러가고 있어!?)」 




검사「간다!」샤킹! 

간부「(오는 거냐!?)」 

…… 





9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21:22.99 ID:2qpQJqGa0

소녀「에ー저기, 그럼 전 이걸로!」 

???「잠깐!」 

소녀「에」 

기사「나는 왕국에 섬기는 기사! 
   지금, 우리나라는 마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까의 솜씨, 정말로 심상찮은 검 실력을 가진 듯하더군!」 

소녀「하, 하아……」 

기사「부디 그 힘을, 우리나라를 위해 써주길 바란다!」 

소녀「」 

검「」 





9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21:50.40 ID:2qpQJqGa0

왕국행 마차 

소녀「왠지 엄청난 이야기가 돼 버렸네」 

검「그렇군……」 

소녀「……왕국이라니, 역시 강한 사람이 잔뜩 있는 걸까나」 

검「그건 그렇겠지」 

소녀「……」 





9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28:18.22 ID:2qpQJqGa0

…… 

검사일행「」너덜너덜…… 

간부「칫! 역시 가짜였었군!」빠직빠직! 

식칼「」꺄아아! 

간부「뭐 됐어, 여기에 검이 있었던 건 틀림없지……과거시(過去視)마법!」 




소녀「이 상자, 안 버리고 둬서 다행이다」달칵 

검「(역시나 식칼 째로 두는 건 미음에 걸린 건가)」 




간부「이 꼬맹이가……이 몸을 이런 걸로 속이다니 바보 취급하는 건가……!」순간이동! 





9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1:21.67 ID:2qpQJqGa0

마물「간부님!」 

간부「지금 바로 그것의 준비를 해라! 
   인간의 나라를 친다!」 

마물「넷!」 

간부「(과거시로 녀석들의 동향을 살폈다…… 
   시간의 경과를 생각하면, 지금쯤 왕도……흥, 측근 녀석을 쓰러뜨린 것 같지만, 험한 꼴을 보게 해주마!)」 

…… 





9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1:49.98 ID:2qpQJqGa0

기사「! 뭐지 저건!」 

소녀「……왕도가, 불타고 있어?」 





9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2:19.72 ID:2qpQJqGa0

드래곤좀비「오오오……」 

간부「자 드래곤좀비여, 이 나라의 모든 걸 불태워버려라!」 





10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2:47.77 ID:2qpQJqGa0

기사「무슨 일이지!?」 

병사「마왕군의 공격입니다! 
   갑자기, 저 괴물이……!」 

기사「큭, 왕과 장군이 최접근령으로 지원을 가신 틈을 노릴 줄이야!」 





10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3:36.62 ID:2qpQJqGa0

검「드래곤좀비! 녀석들은 그런 것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건가……」 

소녀「위험해?」 

검「위험한 정도가 아니야 
  용이 한 마리 있으면, 인간의 나라 하나를 멸망시킨다는 건 지어낸 얘기가 아니다」 

소녀「약점 같은 건 없어?」 

검「용에게 약점 따위 없지만, 저건 딱 봐도 언데드……자연사한 용의 시체를 쓴 거겠지 
  술자를 쓰러뜨리던지, 저걸 조종하는 마력의 원천을 덮치면……」 





10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4:10.94 ID:2qpQJqGa0

간부「!」 





소녀「도망갈래?」 

검「그것밖엔 없군, 안타깝지만, 용은 검술이 통할 상대가 아니다」 





간부「드디어 찾았다, 용사!」 





10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4:38.22 ID:2qpQJqGa0

병사「용사?」 

기사「용사라고!?」 





10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6:21.00 ID:2qpQJqGa0

간부「」탁(용의 등에서 내렸다) 

간부「계집, 그 때는 잘도 놀려주었겠다……」 

소녀「에, 나?」 

간부「……뭐 됐다」 

말해봐야 부끄러울 뿐이라 입을 다문다 





10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6:48.80 ID:2qpQJqGa0

소녀「뭐,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검「……이 상황, 보기에 따라선 좋은 상황이군…… 
  드래곤좀비를 조종하는 건 녀석이 틀림없다 
  녀석만 쓰러뜨리면……」 





10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7:31.69 ID:2qpQJqGa0

간부「측근을 쓰러뜨린 것 같지만, 이 녀석은 어떨까!」 

드래곤좀비「그오오오오!」 

후욱! 

병사「! 꼬, 꼬리 일격으로 포석의 대부분이 날아갔어!?」 

기사「그 소녀는!? 짓눌린 건가!」 

소녀「」빙글빙글 탁! 

기사「날아서 피했다!」 

병사「엄청난 움직임이다!」 





10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8:05.49 ID:2qpQJqGa0

간부「드래곤좀비! 파이어브레스로 다 태워버려라!」 

드래곤좀비「」화악! 

소녀「」사삭! 

병사「저 화염을 검으로 잘라냈어!」 

기사「저, 정체가 뭐지 도대체!」 





10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8:35.34 ID:2qpQJqGa0

소녀「우아아아앗! 다 피하진 못했어!!」 

검「치잇, 용을 상대하면서 녀석을 쓰러뜨리기엔 무리인가……! 
  저 녀석도 상당하군, 한방한방마다 너와의 거리를 벌리고 있어」 





10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9:18.59 ID:2qpQJqGa0

간부「응?」 

병사「우오오!」 

채앵! 

간부「흥, 좀비를 조종하는 나를 쓰러뜨리려는 것인가……하지만」 

푸욱! 

병사「」털썩! 

간부「알고 있다구, 여기의 전력은 대부분이 최접근령에 가 있지…… 
   내 상대가 될 녀석은 저 계집 외엔 남아있지 않다!」 

기사「큭……」 





11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0:59:46.86 ID:2qpQJqGa0

소녀「기사 씨!」 





기사「에?」 





11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0:17.18 ID:2qpQJqGa0

소녀「패스!」 

검「」휙! 



휭휭휭! 



기사「에?」팟! 

간부「!?」 





11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1:22.38 ID:2qpQJqGa0

기사「!」꽈악! 

간부「뭣!? (우, 움직임이 달라…)」 

스악! 





1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1:50.15 ID:2qpQJqGa0

간부「크으으!?」 

기사「???」 

검「돌아간다!」 

기사「에?(어, 어째서 난 검을 휘두르고 있는 거지!?)」 

휙! 





11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2:23.98 ID:2qpQJqGa0

가킹! 

검「」(바닥에 꽂혔다) 

소녀「」허둥지둥! 

캐치에 실패했다 

소녀「」샤킹! 

드래곤좀비「오오오오오오오……!」 

검「좋아, 술자의 혼란이 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있어」 

소녀「야아아!」 

푸욱! 

드래곤좀비「그오오오오오오……」 

쿠궁! 





11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3:27.42 ID:2qpQJqGa0

병사「저, 저 용의 목을, 베었다!」 

간부「(바, 바보 같은……이런 상처를 입은 데다, 아껴뒀던 드래곤좀비까지 잃다니…… 
   크, 이 데미지로는 더 이상 제대로 싸울 수 없겠군!)」슝! 

병사「! 사라졌다……」 

기사「……용사, 인가……」 

병사「? 기사님……?」 

기사「마왕이 부활해, 마족의 침공이 시작될 때, 용사의 검을 지니고 희망이 나타난다……」 

병사「서, 설마!」 

기사「저 마족도 말했었지, 저 소녀야말로, 용사……!」 





11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4:25.83 ID:2qpQJqGa0

…… 

측근「뭐, 뭐라고! 
   인간들에게 용사가 나타나!?」 

마물「네! 
   왕성에 나타난 드래곤좀비를 단칼에 목숨을 끊고, 지금은 최접근령에 있다고!」 

측근「드래곤좀비……간부 녀석, 실패한 건가! 
   녀석을 불러와라!」 

…… 





11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8:46.86 ID:2qpQJqGa0

요새도시행 마차 

기사「미안하군, 쉴 틈도 없이 이동하게 해서……」 

소녀「아뇨아뇨」 

기사「부디 용사님께는, 최접근령의 요새에 계시는 왕과 알현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검「……(결국, 제대로 된 용사 찾기는 못 했군……)」 





11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09:46.93 ID:2qpQJqGa0

왕「그대가 용사인가! 
  내가 없는 새 성을 지켜준 것, 정말로 감사하네!」 

팡팡!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소녀「(아파!)」 

장군「드래곤좀비……그런 것까지 쓸 줄이야, 마족의 전력은 끝이 없는 건가……」 

왕「장군이여, 그건 반대다 
  쉽게 쓸 수 있는 거라면, 전의 이 요새 침공 때 사용했을 터」 

장군「그럼……」 

왕「그래, 마족의 전력은, 비장의 수단을 써야할 만큼 피폐해져있다! 
  이건 기회다! 
  용사가 나타나고 마족이 피폐해진 지금! 지금이야말로 마왕성을 공격할 때!」 





11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1:12.90 ID:2qpQJqGa0

간부「……처분은 뭐든 받도록 하지」 

측근「갸륵하군」 

간부「비장의 수단인 드래곤좀비를 데려가서 실패했다……각오는 되어있다」 

측근「……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게 되었다」 

간부「뭐?」 

측근「인간의 군세가 여기를 향하고 있다…… 
   「그 용사」도 함께 말이지」 

간부「! 그 여자!」 

측근「녀석은 자기는 용사 같은 게 아니라고 했지만……말도 안 되는 잠꼬대지」 

간부「나를 보내라! 
   반드시 목을 쳐 보이겠다!」 

측근「그 상처로 말이냐 
   숨길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피냄새는 속일 수 없다고」 

간부「……치잇!」 





12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1:49.69 ID:2qpQJqGa0

측근「지금 바로 명령을 전달, 이 성은 버린다 
   마인령 깊숙이 있는 수해(樹海)라면, 인간들은 들어올 수 없지」 

간부「도망친다는 거냐!」 

측근「만약 마왕님이 부활한다고 해도, 군대가 없어서는 의미가 없다…… 
   성을 잃은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지」 

간부「그런 문제가 아냐! 
   저런 계집에게 좋을 대로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것 같냐!」 

측근「형세를 보지 못하는 거냐 어리석은 놈이!」 





12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2:53.98 ID:2qpQJqGa0

???「소란스럽군」 

측근「!」 

간부「!」 





12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3:40.09 ID:2qpQJqGa0

마왕「수백 년만의 기상인데, 머리가 울린다」 

측근「마왕님!」 

간부「드, 드디어 부활을!」 





12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4:06.25 ID:2qpQJqGa0

마왕「측근, 간부, 제법 성급하게 군 것 같군 
   내가 부활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었던 건가?」 

측근「죄, 죄송합니다! 이 실책, 목숨을 바쳐서라도 속죄하겠습니다!」 

마왕「목숨 따위 필요 없다, 공적을 세워야만 때를 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라」 

측근「하, 하앗!」 





12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5:04.66 ID:2qpQJqGa0

마왕「가까이 오너라」 

측근「?」 

부하「?」 

포옹! 

측근「회복마법……」 

간부「이 정도의 상처를, 한 번에……!」 

마왕「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곧 인간의 군대가 도착한다 
   나도 출진하도록 하지」 

측근「기다려주십시오! 저쪽에는「용사」가!」 

마왕「용사, 저 계집인가」 

간부「(이제 막 부활하셨을 뿐인데, 이 분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건가……?)」 

마왕「나는 운이 좋군, 저게 상대라면 질리는 없다」 

간부「하, 하지만……드래곤좀비조차 녀석에게……」 

마왕「후후, 젊은 너는 모르겠지만……그 드래곤을 매장시킨 건 나다」 





12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5:47.56 ID:2qpQJqGa0

마왕성 제압군・행군중 

소녀「왠지 논스톱으로 엄청난 일이……」 

검「아니, 왕이 말한 대로, 마왕군은 제법 피폐해져있을 터 
  우리가 나설 차례 따위 없을지도 모른다 
  마왕이 부활하지 않은 게 다행이군」 





12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6:23.04 ID:2qpQJqGa0

마인령(領) 평원 

병사「! 보입니다, 마왕군입니다!」 

왕「……생각보다 한참 많군」 

장군「상처가 깊은 부상병도 나온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두려워할 건 없습니다」 

왕「……」 





12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6:54.16 ID:2qpQJqGa0

검「……핫!」 

소녀「!?」 

가킹! 

마왕「후후후, 잘도 대응했군 
   측근이나 간부와 싸울 때는 반쯤 멍해져 있던 듯하지만, 감을 되찾은 듯하군」 

검「마, 마왕!?」 

소녀「에, 이 사람이?」 





12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7:24.74 ID:2qpQJqGa0

장군「마왕 본인이 진내에 나타났다고!?」 

병사「네, 네! 용사님이 상대하고 계십니다!」 

왕「칫, 순간이동마법인가……너희들은 손대지마라! 
  마왕과 용사의 싸움, 어설픈 자가 가세하면 오히려 발을 잡을지도 모른다! 
  용사의 지원은 나와 장군이 맡는다!」 

측근「그렇겐 못하지」 

왕「! 네놈은 요새 공격 때!」 

간부「가능하면, 용사를 죽여 오명을 씻고 싶었지만 말이지」 

측근「잘도 그런 말을, 용사와는 마왕님이 수천 년 전부터 선약을 잡으셨다」 

장군「에에잇 방해된다!」 

측근「마왕님의 싸움을 방해하게 둘 순 없다!」 





12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8:03.07 ID:2qpQJqGa0

싸움이 시작되고 불과 수십 분 만에, 인간의 군대는 패배의 기운을 띠기 시작했다 
마왕의 마법에 의해 이미 마왕군에게 부상병은 없었으며, 오히려 인간의 군대에는 요새 방위전에서 입은 상처가 낫지 않은 자가 아직 많았다 
애초에, 약해진 마왕군을 재빠르게 제압하기 위해 편성된 군대라는 것도 크고 
무엇보다…… 





13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8:49.87 ID:2qpQJqGa0

가킹!……키이이이! 

소녀「(빠, 빨라! 
   검을 쥐면,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 

검「(……분명 막 부활했을 텐데, 엄청난 힘이다! 
  아니, 알고 있었다……마왕에게는, 나와 소녀로는 이길 수 없다!)」 

마왕「용사의 검이여, 너는 분명 일급의 실력을 사용자에게 줄 수 있지…… 
   하지만, 겨우 일급의 실력으로 나를 쓰러뜨릴 순 없다!」 

퍼억! 

소녀「윽……!」 

검「소녀!」 





13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9:19.19 ID:2qpQJqGa0

검「(큭, 이 싸움을 따라가기엔, 소녀의 몸은 너무 연약해!)」 

마왕「자 왜 그러지! 
   다른 인간의 몸을 뺏어, 몇 명이라도 시체를 만들어 보거라! 
   용사란 용사의 검을 가지고도 그 힘을 쓰지 않는 자, 
   용사의 검을 용사의 검으로써밖에 쓸 수 없는 자에게 내가 지는 일은 없다!」 





13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19:48.87 ID:2qpQJqGa0

측근「(역시 마왕님, 저 용사를 완전히 제압하고 있어!)」 

가킹! 

왕「(병사들 사이에 동요가 일고 있다…… 
  당연한가, 이 나도 마왕이 저 정도까지의 힘을 갖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13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0:27.45 ID:2qpQJqGa0

마왕「오지 않는가, 그럼 이쪽에서 간다!」 

검「!」 

팟! 

마왕「」꽈악 

검「」빠직! 

소녀「」오싹 

마왕「」꾸욱! 

빠각! 

소녀「!!!」 





13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0:53.18 ID:2qpQJqGa0

장군「용사의 검이!」 

간부「(끝났군)」 





13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1:22.31 ID:2qpQJqGa0

소녀「……에?」 

검「」 





13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3:06.70 ID:2qpQJqGa0

소녀「검……?」 

검「」 

소녀「검!!」 

검「」 

마왕「끝나고 나니, 싱거운 일이었군 
   너에겐, 용사 이상으로……수 천 년 동안, 몇 번이나 방해받았지만」휘익! 

파편「」카랑…… 





13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3:41.78 ID:2qpQJqGa0

소녀「」부들…… 

마왕「왜 그러지, 부러졌다곤 해도 용사의 검, 나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를 갖고 있는 건 너라구」 

소녀「……」 

마왕「……당연한가, 겨우 계집아이에 지나지 않는 너로선, 아무리해도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13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4:29.08 ID:2qpQJqGa0

소녀「(……어째서, 내가 검을 찾아낸 걸까? 
   훨씬 강한 사람이 찾아냈으면……으으응, 내가 훨씬 강한 사람에게 넘겼다면……)」 

소녀「(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주기 싫었어……검과 함께, 많은 것을 보고 싶었어……)」 

마왕「마지막 용사여, 적어도 괴롭지 않게 끝내주마」휘릭! 





13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4:55.53 ID:2qpQJqGa0

소녀「(미안해, 검……)」 

마왕「이걸로, 우리들 마족과 인간의 싸움이 끝난다!」 

휘잉! 

소녀「」 





14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5:21.16 ID:2qpQJqGa0

검「」팟! 

소녀「에!?」휘익! 

마왕「뭣!?」 

푹! 

마왕「그억!」 





14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6:00.53 ID:2qpQJqGa0

마왕「바, 바보 같은, 네놈, 살아있……!」 

검「방심했구나, 마왕!」 

푸욱! 

마왕「그흡!」쿨럭! 

소녀「검!」 

검「……검신이 부러진 정도로는, 나는 죽지 않는다」 

소녀「바보! 심장이 멎는 줄 알았잖아!」 

검「미안, 불안하게 했군……」 





14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7:06.34 ID:2qpQJqGa0

마왕「」휘릭! 

소녀「!」 

검「놔둬라, 지금의 일격으로 심장을 찔렀다 
  지금의 너로선, 더 이상 힘 따위 남아있지 않다」 

마왕「……크크크, 설마, 이런 계집이 용사가 될, 줄이야……」 

검「계집, 인가 
  그렇기에, 너도 방심한 거겠지」 

마왕「……후후, 그 말대로다……만일 어엿한 검사가 상대였다면, 
   네가 정말로 죽었다고 해도, 내가 방심하는 일 따위 없었겠지……」부슬…… 

소녀「! 몸이……」 

마왕「나는, 다시 어둠에 잠들도록 하지…… 
   하지만, 내가 되살아나는 수백 년 후……다시 용사는 나타날까?」부슬부슬…… 

검「……」 

마왕「잘 있어라, 용사의 검 ……다시 수백 년 후, 에……」부슬…… 





14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7:34.44 ID:2qpQJqGa0

측근「! 마왕님!?」 

왕「오오, 해낸 건가!」 





14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8:14.42 ID:2qpQJqGa0

간부「그, 그럴 수가!」 

장군「좋아, 마왕을 잃고 마족은 도망치려 하고 있다! 남은 적은 우리가 섬멸하는 거다!」 

간부「……멋대로 둘 것 같으냐!」 

파앗! 

측근「……물러나지」 

간부「무, 무슨 바보 같은!」 

측근「녀석들이 말한 대로다, 마왕님을 잃고 우리 군대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 이상, 군대에 피해가 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간부「하지만!」 

측근「다행히도, 현재 병사의 피해는 인간 쪽이 훨씬 깊다! 
   도망치려면 지금 밖에 없다!」 

간부「……치잇!」 

측근「우리 전군에게 알린다! 
   지금 바로 요새까지 후퇴해라! 후미는 우리가 맡겠다!」 





14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8:43.69 ID:2qpQJqGa0

장군「놓칠까보냐!」 

왕「기다려라!」 

장군「왕!?」 

왕「우리에게 있어선, 추격이나 지구전을 할 상황이 아니다 
  아쉽지만, 여기가 물러설 때인 것 같군」 

장군「큭, 앞으로 한 걸음이었는데……」 





14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9:12.66 ID:2qpQJqGa0

수백 년만의 마족과 인간의 싸움은, 또 다시 서로 상처만 입은 채 끝났다 
수백 년 후의 아이들에게, 이 싸움을, 마왕의 부활을 전하기 위한 이야기가, 또 하나 이 세계에 만들어졌다 





14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29:52.18 ID:2qpQJqGa0

~~~~~~~ 


상인「흠흠, 다음은 구두 사이즈를 잴 테니……」 

소녀「……」 

장군「확실하게 만들도록 해라, 마왕을 쓰러뜨릴 용사님이 축하 때 입을 드레스니까!」 

상인「맡겨주십시오!」 

소녀「……」 





14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0:19.96 ID:2qpQJqGa0

왕성・객실 

소녀「왠지 엄청난 일이 돼 버렸네」 

검「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소녀「용사래」 

검「아무것도 이상할 건 없지 않나, 저 마왕과 대치해, 쓰러뜨렸으니까 
  네가 용사다」 

소녀「아니야」 

검「……?」 





14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0:50.03 ID:2qpQJqGa0

파편「」달칵 

소녀「저기, 검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 

검「인간에겐 무리지만……드워프의 명공이라면,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아는 건 수 백 년 전의 일, 드워프족이 같은 데에 살고 있는지 어떤지……」 





15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1:17.94 ID:2qpQJqGa0

소녀「……좋아, 그럼 다음은 검을 낫게 하기 위한 여행이네! 출발!」 

검「지, 지금부터!?」 

소녀「응! 검도 빨리 낫고 싶잖아!」 

검「뭐 그렇지만……축하바티는?」 

소녀「빠질래」 

검「……」 





15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1:43.43 ID:2qpQJqGa0

창문「」달칵 

소녀「영차」 

검「」 

탁!(3층 높이) 





15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2:38.89 ID:2qpQJqGa0

검「이런이런, 성은 있기 불편했나?」 

소녀「그치만, 다들 나보고 용사님용사님 한다구?」 

검「이상할 건 없잖아?」 

소녀「아니야 
   나, 진짜 용사를 알고 있는걸」 

검「?」 

소녀「모르겠어? 「용사님」!」 

검「!」 





15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3:07.40 ID:2qpQJqGa0

검「……」 

소녀「아, 부끄러워하고 있어?」 

검「아, 아니다! 표정도 없는데 어째서 아는 거냐!」 

소녀「안다구, 에헤헤」 





15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2/03(火) 21:33:33.78 ID:2qpQJqGa0

소녀「그럼 가자, 용사님!」 

검「아니야!」 



끝 





15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3(火) 21:36:02.74 ID:DqACpQ8DO

수고! 
재밌었다! 





15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3(火) 21:44:27.03 ID:EDteCFjSO

수고! 





15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4(水) 06:01:43.49 ID:ewVLkhWW0

수고
재밌었어ー 





16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2/04(水) 20:54:04.61 ID:0fJCFlaWo

개그인가 했더니 마냥 그렇지만도 않았다 
수고수고! 


출처 :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8585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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