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주의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42:17.32 ID:lchB8B8B0

남자「오오, 알겠어. 그럼!」달칵 

남자「이야~오랜만이네, 4명 정도 모이는 거 같지만 그래도 기대되네…」 

남자「만나는 건 2년 정도만이고, 좀 차려입고 나갈까나」 

남자「우후후w」 

당일 노래방 

「아하하, 저기 있지」 

「뭐야ー」 

「다음 뭐 부를래?」 

「에에~? 너랑 같이 부르는 게 좋은데~」 

「노래 잘한다! 괜찮네 엄청나ー!」 

「에헤헤~」 

남자「쪼로로로록…」 

남자(어째서 다들 여자 데리고 온 거냐고…) 




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45:03.20 ID:lchB8B8B0

남자(뭐냐고 뭐냐고, 남자들끼리 모여서 바보처럼 떠들거나 하는 거 아니였냐고…) 

남자(이런 분위기는 불편하다니까…엄청 러브러브하고…어째서 다들 러브송인 거야…) 

남자(하지만, 여기선 팍하고 남자답게 말해야겠지) 

「저기, 뭔가 먹고 싶어ー」 

「먹을래? 뭐 좀 먹을래?」 

「어이, 남자ー. 전화로 주문 좀 해주지 않을래?」 

남자「하아?」 

「부탁해~」 

남자「으, 응」달칵 

남자「아, 네…구운 주먹밥 6개…네, 네…에? 주스 리필?」 

남자「3잔…아, 아니…4잔으로…부탁드립니다…네, 네 그렇게…」 





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47:11.62 ID:lchB8B8B0

「하느을~~~~~~을 본다아~~~~~」 

남자「에ー그게, 저기, 죄송합니다 잘 안 들려서, 넷? 뭐라고 하셨죠!?」 

「잠깐 거기 너, 아직 리필 멀었어?」 

남자「에?! 아, 아니…지금 주문하고 있는데…」 

「늦네ー에, 빨리 해 줘」 

「자자w 그렇게 말하지 말라니까w 저 녀석도 열심히 하고 있는 거니까ww」 

「쥰군이 주문했으면 훨씬 잘 풀렸을 텐데」 

남자「…」 

남자「…네, 3잔 리필로. 하나 취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달칵 





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48:11.13 ID:lchB8B8B0

「동글동글 와구와구♪」 

「모두 함께 먹ー어요~♪」 

남자「……」 

「저기, 먹을 거 다 떨어졌는데 아직이야?」 

남자「헤?」 

「마실 거 아직 안 왔는데, 남자 제대로 주문한 거야?」 

남자「아, 아니……그거 없다고 점원이 말하길래」 

「하아? 융통성 없네, 이 녀석」 

「이 녀석 중학교 때부터 이런 식이니까ww응? 열 받지 마 그렇게ww」 

남자「……」 

「그보다 혼자서만 저렇게 붕 떠있으면, 진짜 분위기 깨지는데」 

「아ー뭐ㅡ 그치만 봐봐. 그거잖아? 응?」 





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50:18.41 ID:lchB8B8B0

남자「어이, 뭐냐고. 그치만 봐봐 라니…」 

「응? 아니아니ww그런 건 그게ww 말하면 미안하잖아ww」 

「글쿠만~」 

「말해 줘버려 쥰짱, 불쌍하잖아?」 

남자「어이어이, 무슨 의미냐고」 

「모르겠어? 아니 봐봐, 그거잖아www」 

남자「……」 

「다 불렀어~ 다음 누구야?」 

「그러고 보니 남자, 아직 안 불렀잖아. 다음 어때?」 

남자「난…」 

「부르라니까ww 이럴 때 정도는 부르는 게 어때ww응?」 

남자「…아니 하지만」 

「부르기 껄끄러운 건 알겠지만ww괜찮잖아, 불러두자구? 팟ー하고 싫은 기분을 날려버리고 말이야ww」 

남자「……」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52:08.35 ID:lchB8B8B0

남자(뭐야 이 주변 분위기는…) 

남자(눈에 훤히 보이는데, 내가 노래하는 동안 찰싹 붙어서 러브러브하게 떠드는 광경이) 

남자(딱히 그건 상관없, 지만! 나는 싫어! 이런 분위기에서 노래하는 건 싫어!) 

남자「……」 

남자「──알겠어, 다음은 내가 부를게」 

「오ww좋네www」 

「저기, 리필 아직ー?」 

「아ー내가 주문해둘게」 

남자「……」삑삑 

남자「……」삑 

남자「송신」 

「응, 남자 뭐 부를 건데?」 

「궁금해 궁금해~」 

『폭유(爆乳) 맨이터 폭유 삼국지』 





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56:18.25 ID:lchB8B8B0

「에www……에?」 

「하?」 

「잠까, 폭유라니」 


남자「슴가, 스스스, 슴가, 스스스, 슴가슴가슴가슴가 틀림없어!!」팟! 


남자「오늘 밤은 파티 아침까지 피버 달아올라라아아아아!!」 


남자「출렁 출렁렁 출출렁출렁출렁」 


남자「슴가슴가 칠박자 시작!」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19:57:15.43 ID:lchB8B8B0

~~~~ 

남자「진짜! 뭐냐고, 너는 나가라니」 

남자(하지만, 해냈다구 저 분위기) 

남자(내가 나갈 때 방 안의 그 싸늘한 분위기, 꼴좋다 멍청이들!) 

남자(나한테 보여주려고 불러놓고는…그대로 깨져버려라!) 

남자「………」 

남자「………」터벅터벅

남자「…좋겠다, 여친…」중얼 





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02:25.96 ID:lchB8B8B0

남자(시합에선 이기고, 승부에선 졌다고 하는 건 이런 거겠지)절실

남자(몸소 깨달았네, 이제 미련은 없어…) 

남자「그 녀석들 연락처, 전부 착신 거부로 해두자」 

「──아무래도 그건 심한 거 아닐까나?」 

남자「아?」 

친구「나를 두고 가다니 너무하잖아」 

남자「…아니, 넌 남아있으면 되잖아」 

친구「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하핫, 기다려봐. 나도 그런 분위기 속에 있기 싫다구?」 

남자「슬며시 잘 섞여있었잖아? 귀엽네귀엽네 하면서」 

친구「바보 같은 소리하면 곤란한데, 다들 남친 있는 애들이고」 

남자「…다른 애들한텐 뭐라 하고 나왔어」 

친구「일이 있다고」 

남자「실제로는?」 

친구「없지」 





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04:08.81 ID:lchB8B8B0

남자「정말 거침없는 녀석이구나, 너는」 

친구「칭찬으로 받아들일게」 

남자「…그래서?」 

친구「응?」 

남자「아니, 응? 이 아니라. 어째서 날 따라온 거야」 

친구「오랜만이잖아, 같이 잠시 얘기라도 할까 해서」 

남자「분명 2년만이긴 하지만」 

친구「그치? 그럼 수다라고 떨지 않을래? 저기 있는 맥도날드라도 괜찮으니까」 

남자「……」 

남자「…뭐 상관없지, 나도 시간이 남아돌던 중이니까」 

친구「아하하, 뭐야 그게. 그럼 렛츠 고ー」 





1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07:40.56 ID:lchB8B8B0

~~~~ 

친구「이야~기분이 상쾌해지더라, 남자가 슴가거릴 때마다 웃음 참느라 힘들어서~」 

남자「한 방 먹여주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친구「통렬한 한 방이었지, 최고야」 

남자「그치그치?」 

친구「응응, 여전히 남자는 변한 게 없네…분위기 파악 못하는 점이라던가」 

남자「그냥 솔직하게 칭찬해주게」 

친구「하하, 칭찬하는 거야…아, 이 감자튀김 먹어도 돼?」 

남자「허락하지」 

친구「아하하, 그거 아까부터 뭐야?」 

남자「이런 말투에 요즘 꽂혀서」 

친구「빨리도 무너지는데? 우물우물…기름져…」 

남자「그럼 먹지 마, 투덜대지 마, 내가 먹을래」 





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11:24.32 ID:lchB8B8B0

친구「먹어 먹어」 

남자「애초에 내 거였으니까…그보다, 정크 푸드 못 먹는 건 여전하네 너도」 

친구「! …에, 어라? 기억하고 있었어?」 

남자「맥도날드에서 장대하게 토했었으니까, 아마, 못 잊을 거라 생각해」 

친구「응, 잊어줘…그거, 잊어도 괜찮은 기억이니까…」 

남자「가능하면 나도 그러고 싶어」 

친구「……」 

남자「와구와구…응? 뭐야?」 

친구「아니, 여전히 남자는 남자구나 해서」 

남자「하? …옛날보다는 조금 멋있어지지 않았어?」 

친구「응, 그건 그렇게 생각해」 

남자「그치ー! 그치그치?」 

친구「기쁜 거 같네, 뭐 그런 게 아니라 말야」 





1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12:01.42 ID:lchB8B8B0

친구「중학교 때부터…계속 그대로야, 남자는」 

남자「에ー, 나도 성장했다구? 볼래?」 

친구「바지 벗으려고 하지 마」 

남자「뭐냐고, 너도 변한 거 없잖아. 언제쯤 되면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거야」 

친구「어떠려나ー」 

남자「정말로 남자야? 사실은 여자인 거 아냐?」 

친구「훌륭한 남자야, 볼래?」 

남자「똑같은 드립을」 

친구「아하하」 

남자「웃어넘기려고 해도 용서 안 해! …이런, 너무 큰 소리로 말했다」 

친구「응? 괜찮다니까, 남자는 원래 목소리가 크니까」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13:59.32 ID:lchB8B8B0

남자「내가 바보 같다는 발언은 그만둬」 

친구「바보 아니었어? …거짓말이야, 농담이라니까」 

남자「가끔 독설을 뱉는구나 진짜로…」 

친구「에? 하핫, 독설하는 건 남자한테 뿐이야, 응」 

남자「어째서?」 

친구「친구니까?」 

남자「부끄러운 이유구만 어이…잘도 진지한 얼굴로 말하네, 쪼로로록」 

친구「…」 

친구「저기, 남자」 

남자「응?」 

친구「우리는, 친구지?」 

남자「…그러니까,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는 그만」 

친구「어째서?」 

남자「아, 알잖아? 으, 으ー응…어째서냐면 모르겠지만…」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16:49.03 ID:lchB8B8B0

친구「난 잘 모르겠어, 알려줘 제대로」 

남자「알려달라니…뭐어, 그거야 그거!」 

남자「야한 책을 서로 빌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차분하게 얘기하고 있는 느낌이랑 비슷해」 

친구「오오, 어쩐지 알 거 같아」 

남자「그이? 그런 걸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어도 바보 같잖아?」 

친구「으ー응」 

남자「뭐야…아직 뭔가 납득 못하는 거냐…」 

친구「예를 들면, 말인데. 혹시 여러 가지 친구로서 봐야할 관점이 다르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해?」 

남자「어려운 얘기 하지 마」 

친구「안 해 안 해」 

남자「…그럼 확실하게 말 해, 뭐가 말하고 싶은 거야」 


친구「──확실하게, 말해도 돼…?」 





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17:52.92 ID:lchB8B8B0

남자「……」 

친구「……」 

남자「…뭐야, 그 진실함이 감도는 얼굴」 

친구「재촉하고 있어요, 남자 씨」 

남자「재촉 받을 타이밍조차 못 잡아서 곤란해 하고 있지만 말이지」 

친구「그런 게 나라는 사람이란 거 잘 알잖아?」 

남자「충분히」 

친구「…」 

남자「에? 뭐야? 중요한 얘기?」 

친구「그럴지도」 

남자「그런 걸 맥도날드에서 가볍게 얘기해도 돼?」 

친구「가볍게 얘기하고 싶을, 지도」 

남자「음」 

친구「……안 돼?」 





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20:20.73 ID:lchB8B8B0

남자「……」 

남자「꿀꺽…꿀꺽…」 

친구「오옷」 

남자「푸하아ー! 짤랑짤랑 우드득우득」 

친구「얼음까지 먹었다…」 

남자「후우」 

친구「그래서?」 

남자「오오, 각오는 됐어!」 

남자「어느 정도의 폭로든 무슨 일이 있든, 받아들여주겠어 나는!」 

친구「오ー」짝짝 

남자「그래서 뭐야! 말해 봐라!」 

친구「좋아해요」 

남자「………잠깐 기달」 





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23:00.01 ID:lchB8B8B0

남자「지금, 얼음이 이 안쪽에서 키ー잉 하고 있으니까…응…키ー잉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친구「좋아해」 

남자「기다려!」 

친구「응. 알겠어」 

남자「아ー응, 뭐야 그거, 응…좋…좋아한다니…그 한자로, 女에…」스슥… 

친구「子라고 써서, 그래그래」 

남자「그치? 女에 子로……이렇게 쓰면…」끄적끄적 

친구(책상에 물로 글씨를 적고 있는 손가락, 예쁘네에) 

남자「……좋을 호(好)잖아, 이거」 

친구「응, 좋아한다는 뜻이네 이 한자」 

남자「에? 좋아해? 누가? 누구를?」 





2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26:37.57 ID:lchB8B8B0

친구「응」 

남자「네가?」 

친구「응」휘익 

남자「나를?」 

친구「엄청 좋아해, 랄까? 아하하」 

남자「……」 

친구「……」지긋 

남자「……」 

친구「남자, 지금 말야」 

친구「당황했지? 후훗」 

남자「…응, 당황했어」 

친구「내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지?」 

남자「응」 

친구「그럴 거 같았어, 아하하」 





2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28:43.73 ID:lchB8B8B0

남자「…어떡하면 돼?」 

친구「좋을 대로, 응」 

남자「솔직하게 말해도 되는 거야 이거?」 

친구「가벼운 느낌으로 말했었어, 나는」 

남자「무리입니다」 

친구「하핫, 그럴 거라 생각했어」 

남자「……」 

친구「…쇼크?」 

남자「…솔직히, 엄청 쇼크」 

친구「그렇겠지, 내가 네 옆에서 계속 성적(性的)인 눈으로 보고 있었는걸」 

남자「응ー! 그만둬! 그런 커밍아웃은 그만둬!」 

친구「차여버렸고, 이참에 전부 폭로해버릴까 해서」 

남자「으그극…」 





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31:18.55 ID:lchB8B8B0

친구「솔직하게 받아들여, 나도 편해지고 싶어. 들어줘도 괜찮잖아?」 

남자「어째서 네 욕구를 해소해야만 하는 건데!?」 

친구「그 정도의 행복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남자「음…」 

친구(납득하려 하는구나…정말로 넌…) 

남자「…그건, 응.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 

친구「뭐, 뭐어. 그게, 내일부턴 더 이상 만날 일도 없을 테고」 

친구「이 정도 커밍아웃, 해봤자 안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 인생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남자「정말로 귀중한 경험이구나…」 

친구「그래서, 어때? 어울려줄 거지?[각주:1]」 

남자「그거, 네 얘기에. 말이지?」 

친구「…안 넘어가네」 

남자「뭐야 그 전자음!? 뭔가 전자기기로 녹음 같은 걸 하려고 하지 않았어 지금!?」 





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33:01.62 ID:lchB8B8B0

친구「에헤헤」테헷 

남자(약삭빠르다!) 

친구「어쨌든, 난 지금 차여서 불쌍해. 위로해 줘, 남자~」 

남자「팔짱 끼려고 하지 마…」 

친구「너무햇」 

남자「너무하지 않아」 

친구「남자의 팔은, 가늘면서도 남자다워서 딱 내 취향. 안아줬으면 좋겠다」 

남자「……」 

친구「…뭘 솔직하게 부끄러워하는 거야」 

남자「아, 아니얏」 

친구「아하하」 

남자「으윽」 

남자(미묘하게 성격 바뀌어선…이게 이 녀석의 원래 성격인가…) 





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34:19.02 ID:lchB8B8B0

친구「?」 

남자(…일단 볼을 꼬집어 두자)꾸욱 

친구「으ー!?」 

남자「…뭐 알겠어, 네가 나한테 차여서 상처 입었다는 건」꾸욱꾸욱 

친구「으뉴~읏!」 

남자「하지만 나도 여러 가지로 바빠! 왜냐면 이제 돌아가고 싶으니까!」 

친구「아파…」 

남자「일단 전화번호 알려줘」삑삑 

친구「에, 무슨 뜻이야?」 

남자「다음에 다시 만나준다는 얘기야, 자. 됐으니까 번호 알려줘, 모르니까」 

친구「으, 응」 

남자「…좋아좋아, 친구로. 이걸로 오케」 

친구「…저기, 남자…?」 





3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35:28.91 ID:lchB8B8B0

남자「……」따악 

친구「아얏」 

친구「어, 어째서 이마를 때리는 거야?」 

남자「…일단, 울려고 하지 마」 

친구「헤?」 

남자「으응…그게, 뭐…뭐냐…!」긁적긁적 

친구「……」 

남자「아까부터 너, 여기…눈가가 움찔움찔하고 있으니까…!」 

남자「뭐, 뭐어! 그런 거야! 이걸로 이별이라곤 안 하겠지만…으, 음…」 

친구「…」 

남자「그렇게 바라보지 마!」 

친구(…그래서, 아까 볼을 꼬집은 걸까나)문질문질 

남자「그렇게 내가 만진 곳을 상냥하게 쓰다듬지 마 부탁해!」 





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38:19.09 ID:lchB8B8B0

~~~~ 

남자「그러면, 다음에 보자. 연락은ー…뭐 누군가가 하겠지」 

친구「너무 대충이네, 그럼 내가 할게」 

남자「그래? 그럼 부탁할게」 

친구「……」 

남자「뭐야 뭐야, 왜그래」 

친구「…정말로 연락해도 돼?」 

남자「그럼 어째서 번호 알려준 거야」 

친구「…응」 

남자「나는ー그, 무슨 일이 있어도 받아들인다! 라고 말해버렸으니까」 

남자「딱히 지금의 네가 싫어진다던가, 그런 건 절대로 안 해! 신에게 맹세할게!」 

친구「……」 

친구「…진짜?」 





3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40:51.64 ID:lchB8B8B0

남자「진짜 진짜, 거짓말 하지 않는 나는 정직자」 

친구「…거짓말 같애」 

남자「진짜라니까, 믿으라구 나를」 

친구「…」 

남자「괜찮으니까, 진짜라구」 

친구「…응, 알겠어」 

친구「믿을게. 남자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남자「뭘 믿고 있는 거야!? 그건 맹세한 적 없거든 나는!?」 

친구「그럼 담에 봐ー!」휙휙

남자「기분 좋게 떠나지 마! 기분 좋은 미소 짓지 마, 너ー!」 

친구「아하하ー」 

남자「……정말」 

남자「………」 





4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42:10.80 ID:lchB8B8B0

남자「으하아~…」 

남자(엄청난 약속을 해버린 거 같은데ー) 

남자「……」 

남자「뭐, 됐나」오독오독… 

남자「오랜만에, 저 녀석의 웃는 얼굴도 봤고」 

남자「……」 

남자(그보다, 어째서 친구는 이런 타이밍에 고백 같은 걸 한 걸까…)타박타박 

~~~~~ 

몇 일후 

남자「오, 이 연어 싸네~. 사야겠군!」 

남자(세일 때 와서 다행이다…이걸로 제법, 식비도 아낄 수 있겠지) 

남자「…그러고 보니, 그 뒤로 친구한테서 연락이 없네…잘 지내고 있으려나」 





4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43:13.76 ID:lchB8B8B0

남자(가끔씩 어째선지, 만면에 미소를 지은 사진은 보내오지만, 그건 도대체 뭐지) 

남자「좋아, 오늘은 돌아가서 밥이나 만들까」 

~~~~ 

남자「흥흐ー응」 

남자「오늘은 평소보다 춥네」 

「꺄아!」 

남자「이런, 죄송합니다!」 

「어딜 보고 걷는 거야 이 자식아ー!」 

남자(우와…임이 험한 여자네…어라, 이 여자 노래방에 있던 녀석이다!) 

「아? 뭘 보고 있는 거야?」 

남자(…잊은 건가, 내 얼굴. 그런 노래 불렀었는데) 

남자「죄, 죄송합니다」 

「정말,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남자「……」 





4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46:50.34 ID:lchB8B8B0

「쳇」타박타박 

남자「…하아」 

남자「세상의 여자는 저런 녀석 밖에 없는 걸까, 진짜」 

남자「하~아, 이래선 친구 쪽이 훨씬 낫네」 

남자「……」 

남자「나, 무슨 말 했지…? 에? 거짓말! 아닐 거야!」 

남자「아니겠…지?」 

남자「…돌아가자」터벅터벅 

~~~~ 

남자(누군가 따라오고 있는 느낌이 들어) 

남자(몇 분 전부터 뭔가 날카로운 시선이랄까…뭐랄까…) 

남자「음……음…」두리번두리번

남자「──찾았다! 저 녀석이다!」소근 

「………」 





4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48:12.44 ID:lchB8B8B0

남자(무셧!? 뭐야 저 머리! 뾰족뾰족해! 뾰족한데다 은발!) 

「……」 

남자(턱수염은 뭔가 이렇고, 눈매는 위험하고. 옷도 화려해…! 목걸이 엄청 달고 있잖아…!) 

남자「음, 잠깐」 

남자(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누구지, 내가 아는 사람 중엔 저런 사람은…) 

남자「……」 

남자(──친구네 형이다 저거! 그래 사진으로 본 거 같아! 우와ー! 전혀 안 닮았잖아!) 

남자(라면서 중학교 때 떠들었던 기억이…진짜냐, 어째서 친구의 형이 날 감시하고 있는 거야…?) 

친구兄「……」 

남자「…모, 모르겠다. 못 본척하고 돌아가자…」 종종

친구兄「……」 종종 

남자(따라오고 있어!) 





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50:24.31 ID:lchB8B8B0

남자(뛰, 뛰어서 도망가자!)다닷 

친구兄「!」 

다닷 

남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흐아아아아아아!!」다다닷 

친구兄「…」탓탓탓… 

남자(빨라!? 다리가 기니까 위험해! 따라잡힌다!) 

남자「큭…할 수 없군, 이 근처는 잘 아니까 뒷골목으로…!」빙글 

퉁! 

남자「으앗!?」 

남자「이런, 또 부딪혔네. 죄송하───」 

불량배「아ー앙?」 

남자「──했습니다, 그럼!」 

불량배「기다려 임마!」덥석 

남자「으극!」 





4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53:35.83 ID:lchB8B8B0

불량배「뭘 도망치려는 거야 임마…네가 부딪히는 바람에 임마, 뼈가 부서져버렸잖아?」 

남자(전형적인 불량배네…) 

불량배「뭐야 그 눈빛은!?」 

남자「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 이 녀석! 아까도 나랑 부딪혔는데!」 

남자「응? 아! 당신은 아까…!」 

불량배「…내 여자랑 부딪힌 거냐 어이? 네놈 눈은 옹이 구멍이냐?」 

남자「내 여자?」 

「쇼우짱! 그 녀석 진짜 시끄러우니까 해치워버려!」 

남자「다른 녀석이랑 사귀던 거 아니었나…?」 

「하아!? 무슨 말을………」 

남자(이 표정, 내 얼굴이 기억났나보군) 

「해치워버려! 너덜너덜하게 해줘!) 

남자「에ー!?」 





5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54:38.41 ID:lchB8B8B0

불량배「…뭔진 잘 모르겠지만, 어이 너희들」 

줄줄

「왜 그래 쇼우찡? 싸움?」 

「좋네ー좋아ー!」 

「질퍽질퍽질퍽」 

불량배「이 녀석 내 여자한테 손을 댄 모양이니까 말야, 죽여버리자구」 

남자「대, 댄 적 없어! 댈 거 같냐 이런 더러운 여자한테!」 

불량배「…어이, 뭐랬냐 너?」 

남자「아무것도 아닙니다」 

불량배「죽인다」 

남자「히이ー!」 

「──조금, 숙여」 

남자「…헤?」 





5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56:22.77 ID:lchB8B8B0

남자「누구 목소리───우옷!?」 휘익 

불량배「뭐야 네 노, 흐갹!?」푸욱 
20
싸아ー… 

남자「사람이 날아갔다…」 

「뭐야 이 녀석…!」 

「쇼우 짱!?」 

남자「……친구兄 씨?」 

친구兄「아아」 

남자「왜, 왜…아니, 어째서…?」 

친구兄「도우러 왔다」 

남자「도, 도우러…?」 

친구兄「아아」 

「젠자앙…해치워!」 

「우오오오오오오!!」 





5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0:58:06.93 ID:lchB8B8B0

친구兄「…」 

남자「우옷…」 

친구兄「물러나있어, 30초면 끝난다」 

남자「3, 30초라니…」 

친구兄「보고 있어」 

「우오오오오오오, 아흥!」 

친구兄「…」 

남자(지금 뭘 한 거지!? 안보여!?) 

친구兄「다음」 

「질퍽…질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친구兄「조금 닥쳐」 

「질퍽」 

남자「오오…」 





5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0:19.76 ID:lchB8B8B0

~~~~~ 

친구兄「…15초인가」 

남자「7명 정도 있었는데, 그 여자는 바로 도망갔지만…」 

친구兄「담배」 

남자「헤?」 

친구兄「피워도 될까」 

남자「마, 마음껏…아니아니! 여기서 피는 건 그만두죠! 다른 데서…네?」 

친구兄「…」 

친구兄「눈치 없어서 미안」꾸벅 

남자(예의바르다! 그보다 불량배들이 신음하는 한가운데서 피는 건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친구兄「맥도날드면 될까」 

남자「에? 괜찮지만…금연화 때문에 이 부근에선 못 필거에요…?」 

친구兄「…」 

친구兄「눈치 없어서 미안」꾸벅 

남자(이 사람의 캐릭터인걸까) 





5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2:05.93 ID:lchB8B8B0

해안 

남자(어째서 여기까지 데리고 온 거지…따라온 나도 나지만…) 

친구兄「후우ー」 

남자「저기…」 

친구兄「…」 

친구兄「주머니에 재떨이 갖고 있어」 

남자「오오, 역시 매너는 확실하게 지켜야죠~그게 아니라!」 

친구兄「?」 

남자「그, 그게 아니라요! 어째서 저를 여기까지…」 

남자(아니, 일단은 감사인사를 해둘까) 

남자「아까는 감사했습니다, 도와주셔서…진짜 감삼다!」 

친구兄「신경 쓰지 마」 

남자「시, 신경 쓰이죠! 그치만 그게…주먹이라던가 아프셨을 테고…」 

친구兄「익숙해, 후우ー…」 

남자「…그, 그렇슴까」 





5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3:20.15 ID:lchB8B8B0

남자(으아ー! 어색해! 뭐야 이 분위기!) 

친구兄「어쨌든」 

남자「헤?」 

친구兄「너랑 얘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남자「…아, 그러고 보니 친구兄 씨…」 

친구兄「친구兄이라고 불러도 돼」 

남자「네? 아뇨아뇨! 편하게 부르는 건 좀 아니잖아요?」 

친구兄「그런가…」 

남자(어째서 아쉬워하는 거지…) 

남자「그, 그게 말이죠…딱 까놓고 말하면…어째서…그…감시하고 계셨나요…?」 

친구兄「감시?」 

남자「에, 에에…」 





5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4:21.61 ID:lchB8B8B0

친구兄「…」 

남자(아, 생각하고 있다) 

친구兄「딱히 감시한 기억은 없어」 

남자「헤? 그런가요…? 그럼 어째서 저를…」 

친구兄「…」 

남자(──핫!? 설마, 친구와의 관계가 형에게 들켰다던가!?) 

남자(남자끼리라고는 해도, 남자로서의 책임을 남자답게 확실하게 지라고 말하러 온 건가!?) 

남자(그아아…어떡하지!? 어떡하지, 라니 아무 생각도 없는데! 난!) 

친구兄「넌」 

남자「네, 네에!?」 

친구兄「넌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남자「…에?」 





5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5:25.90 ID:lchB8B8B0

친구兄「…」찰칵… 

친구兄「후우ー, 전에 우리 집에 놀러 왔었지」 

남자「집에? 그런 당치도 않은, 아아…친구네 집, 그러고 보니…」 

친구兄「그 때다」 

남자「에에 그게…그 때 저, 친구兄 씨랑 만났었나요?」 

친구兄「만나진 않았지」 

남자「그, 그렇겠죠」 

친구兄「하지만 기억하고 있어」 

남자(어째서!?) 

친구兄「───좋은 엉덩이를 갖고 있었다, 싫어도 기억하게 되지」 

남자「과, 과연ー……응?」 

친구兄「응?」 

남자「응?」 





6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7:46.01 ID:lchB8B8B0

친구兄「왜 그러지」 

남자「아뇨ー…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응」 

남자「혹시, 뭔가 운동을 하고 계신가요?」 

친구兄「아니」절레절레 

남자「그러니까, 좋은 엉덩이…즉 하반신의 근육이 좋다는, 그런 의미로?」 

친구兄「아니」절레절레 

남자「아~과연, 흠흠. 알겠습니다, 그런 뜻이군요ー네네」 

친구兄「왜 그러지」 

남자「………」 

친구兄「?」 

남자「…남자가 좋으, 신가요?」 

친구兄「게이지」끄덕 

남자「게이였어!?」 





6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09:37.42 ID:lchB8B8B0

친구兄「?」 

남자「어째서 놀라지? 같은 표정 짓지마세요오오!!」 

친구兄「오른쪽 귀에만 피어싱 했으니까」 

남자「어째서 멋있게 피어스를 만지는 건가요오!!」 

친구兄「하하, 재밌구나 너」 

남자「그아…재밌다니 뭔가요! 잠시 기다려주세요!」 

친구兄「왜 그러지」 

남자「뭐라고 할까, 그게! 게이라는 건…그」 

남자「…저를 따라오신 이유는?」 

친구兄「노리고 있었어」 

남자「너무 정직하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ー… 

ー…… 

친구兄「후훗, 크흣」 





6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12:40.67 ID:PonHsJOV0

친구兄 귀엽네 





6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12:58.20 ID:lchB8B8B0

남자「하아…하아…너무 웃지 마세요, 친구兄 씨!」 

친구兄「미안」 

친구兄「아니, 뭐랄까, 이렇게 웃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남자「스케일이 엄청 나네요, 그건 그거대로…」 

친구兄「사실이다」 

남자(뭐, 뭐어 이런 사람이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는 거…상상은 안가지…) 

친구兄「마음에 들었다」 

친구兄「내 눈은 틀리지 않았군」 

남자「…네?」 

친구兄「저기, 남자」꾸욱 

남자「엣…?」 

친구兄「지금부터 한가한가」 

남자「어, 어째서 그런 걸 묻는 거죠?」 

친구兄「……」 

남자「치, 친구兄 씨?」 





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16:09.56 ID:lchB8B8B0

남자(말없이 응시하고 있어!? 뭐야 이거!?) 

친구兄「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뭘 그렇게 두려워하는 거지」소곤 

남자「으, 으햐아!」 

친구兄「몸이라도 안 좋은 건가」 

친구兄「──걱정이군, 잠시, 쉬다 갈래?」 

남자「………」질질… 

남자(뭐, 뭐야!? 이 목소리…위험해! 고막이 마비될 거 같아!) 

남자(고막을 통해 넘어오는 목소리 때문에 뇌에서 분비액이 마구 넘치는데요! …위험해, 나 이 사람에게 안겨 버릴지도 몰라…) 

친구兄「…」…스슥… 

남자「읏…!?」움찔움찔!

남자(뭐야 이 적절한 타이밍의 등 쓰다듬기는! 완벽해! 이미 간파당하고 있어!?) 

친구兄「…가까이에 내가 사는 아파트가 있는데」 

남자「에…?」(소녀 모드) 





6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16:14.71 ID:dg3BzA8k0

뭐야 이거 재밌어





7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18:22.20 ID:u74vLWTB0

호모인데 재밌어





7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20:12.41 ID:lchB8B8B0

친구兄「너만 좋다면, 거기까지 갈래?」 

남자「저기…저, 그게…」 

친구兄「……」 

남자「…그건, 하지만…」힐끔 

친구「훗, 걱정하지마라」 

친구兄「…제대로 상냥하게 해 줄 테니까」 

남자「읏!」두근! 

친구兄「…」 

남자「…저기…」 

친구兄「뭐지」 

남자「오늘은…그…이제…막차도 끊겨버렸고…」 

까악ー까악ー… 

남자「──친구兄의 집에 묵어도, 괜찮……」 

친구「을리 없잖아, 남자」 





7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23:30.38 ID:lchB8B8B0

남자「……」 

친구「흐응」 

남자「으와아아아아!? 치, 친구!?」 

친구「아아, 그래. 친구야」 

친구「그리고 다시 봤어, 나라는 사람이 있으면서…」 

친구兄「…」 

친구「설마 내 형과도 관계를 가지려하다니! 최악이야!」 

남자「우와아아아아아아아!! 미안 친구우우우우우!!」파밧 

남자「라니, 바보야! 뭘 여친인 것처럼 행동 하는 거야!?」 

친구「들켰나, 에헤헤」 

남자「들켰나는 무슨!」 

친구兄「…저녁밥인가」 

친구「응? 맞아, 아직 컵라면 밖에 안 먹었을 거라 생각해서」 

남자(아니 이 경우엔 남친인가…? 얼굴로 보면 여친이라는 편이…음…) 





7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24:38.29 ID:lchB8B8B0

친구「아니, 그것보다도!」 

남자「오, 오오」 

친구「어째서 형이랑 러브러브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말해줘!」 

남자「러, 러브러브~? 으~음, 그…그랬던가~」 

친구「그랬어 그랬어! 그렇ー게 달라붙어선, 진짜 질투난다구!」 

남자「에, 질투한다구?」 

친구「엣?……응, 해」 

남자「…차였는데도?」 

친구「다, 당연하잖아? 이렇게…그거 있잖아, 알잖아?!」 

남자「남자를 좋아한 적은 없으니까 난, 모르겠네」 

친구「연애는 전부 평등해ー!」탁탁 

남자「아하하하하」 





7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27:07.90 ID:lchB8B8B0

친구兄「사이좋네 너희들」 

친구「사, 사이 안좋다구…이런 걸레랑은!」 

남자「걸레!?」 

친구兄「걸레인 건가?」 

남자「아니에요! 그보다 남자인 나한테 걸레란 말 쓰지 마!」 

친구「형네 아파트에 가려고 한 주제에, 흥」 

남자「그, 그러니까 그건…!」 

친구兄「거짓말이었나」 

남자「엣!? 아, 아니! 그건 그대로…아니아니! 거짓말이에요! 완전 거짓말이에요!」 

친구「헤ー, 아쉽게 됐네 형. 애인 못 만들어서~」 

친구兄「아쉽군, 그리고 어째서 나를 놀리는 거지 친구」 

친구「노, 놀린 적 없어!」 

친구兄「그렇게나 이 녀석을 빼앗길 뻔했던 게 분했었나」 





7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29:12.99 ID:lchB8B8B0

친구「그으으…」 

친구兄「농담이다」 

친구「흥」 

남자(왠지 형 앞에선 제법, 거칠어지는구나 이 녀석…) 

친구「…그보다, 남자」 

남자「아, 응. 왜 그래?」 

친구「그거, 저녁밥?」 

남자「헤? 뭐, 뭐어 그렇긴 한데…」 

친구兄「딱 좋군, 같이 먹을까」 

남자「에, 괜찮나요…?」 

친구「그거 내가 하려던 말인데!?」 

친구兄「먼저 말한 자가 이긴다」 

친구「그으윽…!」 





7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0:06.01 ID:lchB8B8B0

남자「자자 진정해 친구…응?」 

친구「그럼 위로해줘! 츄ー라도 상관없어!」 

남자「어째서!? 싫어!」 

친구兄「그럼 내가 뺏어도 괜찮은가?」 

남자「꼬시는 수법이 남자다워! 아니아니 뭐야 이 형제! 이봐!」 

친구「혼났다…형 때문이라구」 

친구兄「…너 때문이잖아」 

남자「하아~뭐랄까, 닮았네요 진짜로」 

친구兄「자주 듣는 말이군」 

친구「그러네」 

남자「아ー정말, 알겠어요, 저녁밥. 좀 신세지겠습니다」 

친구「진짯?」 





8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1:46.05 ID:lchB8B8B0

남자「진짜진짜, 그러니까 싸우지 마. 오케?」 

친구兄&친구「오케ー」 

남자「그러면, 갈까요. 따라갈 테니 안내 부탁드립니다」 

친구兄「기억해두고 돌아오면 돼. 언제든 기다리지」 

남자「안 됩니다, 말도 안 됩니다」 

친구兄「안 걸리는군, 핫」 

친구「………」 

남자「응? 왜 그래 친구?」 

친구「아, 응. 아니 조금 놀라서. 응」 

남자「뭐가?」 

친구「으으응, 아무것도. ……역시 대단해, 남자는」 

남자「에? 뭐라고 했어? 대단해? 나보고 대단하다 그랬어?」 

친구「아니, 정말 좋아한다고 했어」 





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2:51.64 ID:lchB8B8B0

남자「그러니까ー 그, 뭐랄까…갑자기 말하는 거 그만둬!」 

친구「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한다~」 

남자「화낸다 영주님 빔 먹여버린다!」 

친구兄「영주님 빔?」 

남자「아, 흘려들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친구兄「좋네, 나도 맞아보고 싶군」 

친구「안됐네, 나만 맞을 수 있거든」 

친구兄「차별인가. 세상은 차별투성이군」 

남자「아, 알겠어요! 그럼 먹여드릴게요! 영주님 빔!」 

남자「네ー에! 영주님 빔! 비비비비비비ー! 어떠냐! 빔이라구ー!」 

친구兄「으아ー」 

남자「의외로 잘 받아주잖아!」 





8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4:30.52 ID:lchB8B8B0

남자(그 후에, 친구랑 친구兄 씨와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남자(친구의 요리보다 맥도날드가 맛있다고 한 친구兄씨는, 친구한테 혼나고 있었다) 

남자(어째선지 당연한 듯이 내 요리는 두 사람 모두 칭찬해주었다) 

남자「……」 

남자「…약간 즐거웠다는 게, 왠지 분해」 

남자「…돌아갈까」터벅터벅

~~~~~ 

수 일 후

남자(최근, 친구兄 씨가 어째선지 내 메일주소를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만면에 미소 지은 사진을 보내오는 의미는 도대체) 

남자「뭐, 상관없나. 슬슬 그 형제의 웃는 얼굴로 폴더가 꽉 찰 거 같지만」 

톡톡 

남자「응?」 





8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5:27.02 ID:lchB8B8B0

친구「하핫」 

남자「……」빙글 

총총총 

친구「에엣ー!」 

남자「……」타박타박

친구「자, 잠깐만 기다려 주지 않을래! 어ー이 남자!」탓탓탓

남자「알 게 뭐야, 어째서 우리학교 주변에 있는지 내가 알 게 뭐야」 

친구「조사했다구, 그 정도는 인터넷에서 파밧하면 간단한 거잖아?」 

남자「…나랑 나란히 걷지 마」 

친구「안 받아주네, 그렇게 차갑게 대할 건 없잖아」 

남자「……」 

친구「응?」 





8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6:32.20 ID:lchB8B8B0

남자「친구 씨」 

친구「왜 그래 남자 씨」 

남자「저는, 한번 너를 찼었지요?」 

친구「응」 

남자「…그런데 잘도 적극적이시네요?」 

친구「그런가? 그렇게 보여?」 

남자「보여, 엄청 보여」 

친구「그런가ー그건 어쩔 수 없네ー」 

남자「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어」 

친구「아하하, 괜찮아 알고 있다니까. 확실히 차였다는 건 120% 이해하고 있을 거야 아마」 

남자「마지막 말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는데」 

친구「후훗, 농담이야」 





8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8:18.20 ID:lchB8B8B0

남자(그보다 이 대화를 다른 친구가 들으면 위험하겠네…) 

친구「저기저기, 남자ー」 

남자「…뭐야」 

친구「지금부터 시간 괜찮으려나?」 

남자「사야할 게 있어」 

친구「그래?」 

남자「응, 그러니 괜찮지 않아. 안타깝네요」 

친구「으으응, 딱 좋아. 나도 쇼핑하고 싶던 참이었고」 

남자「사실은 야한 책 사러 갈 거야, 폭유물」 

친구「그건 얼마 전에 샀잖아」 

남자「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친구「거짓말은 나쁘다구?」 





9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39:16.08 ID:lchB8B8B0

남자「나쁘지 않거든! 난 같이 가기 싫다는 분위기 내고 있잖아!」 

친구「……」 

친구「차가워」 

남자「에?」 

친구「남자, 차가워」 

남자「차갑다니…」 

친구「문자 답장은 주지도 않고」 

남자「아니, 웃는 얼굴만 찍은 사진에 어떻게 답장을 해야…」 

친구「전화도 안 받고」 

남자「…시간을 생각해 봐, 어째서 1시 2시쯤에 전화하는 거냐고, 자고 있는데」 

친구「……」 

남자「……뭐야」 

친구「…제대로 받아들여주겠다고, 말했으면서」 

남자「…오오오, 그걸 꺼내다니…」 





9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40:05.90 ID:lchB8B8B0

친구「……」 

친구「…거짓말, 이었어?」 

남자「거, 거짓말 아니야…! 그건 진심으로 말했다구 나…?」 

친구「솔직한 마음이었어?」 

남자「오, 오오? 그, 그렇다니까!」 

친구「…그럼」 

남자「그럼?」 

친구「츄ー해흐냥!?」꾸욱

남자「그거랑 이건 달라, 어째서 그 얘기로 넘어가는 건데」 

친구「느와아ー!」툴툴 

남자「네네」 

친구「흐아ー!」 

남자「알겠으니까, 응?」 


남자「──슬슬 정체를 밝혀, 누구야 너?」 





9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46:06.45 ID:lchB8B8B0

친구「읏…!?」 

남자「제법 친구 흉내는 잘 하지만, 아니, 친구 본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남자「──그 녀석은 연락을 한다, 고 나한테 말했어. 그 방법 이외에 만나러 오는 경우는」 

남자「우연히 만나는 것 말고는, 말도 안 되지」 

남자(며칠 전에 친구兄 씨랑 만났을 때처럼 말이지) 

친구「……」 

남자「몰래 조사해서 만나러 온다, 그 녀석은 그런 짓 안 해. 약속은 지키는 남자다, 그건 믿고 있어」 

남자「솔직하게 말하면 친구에겐 말하지 않고 넘어가주지, 누구야 이름을 말해 가짜 친구」 

가짜 친구「……」 

남자「……」 

가짜 친구「…그럼, 잠깐 맥도날드에서 얘기할까요」 

남자「너, 친구의 형제나 그런 사람이냐?」 

가짜 친구「어떻게 안 거죠!?」 





10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48:09.49 ID:lchB8B8B0

맥도날드 

친구弟「우물우물」 

남자(친구의 남동생이었다니 이 녀석…) 

친구弟「맛히어효, 히쉬 허거!」덕지덕지

남자「…네네, 흘리지 말고」쓱쓱

친구弟「꿀꺽, 감사합니다」꽈악 

남자「오, 오오」 

친구弟「쪼르르륵」 

남자「그래서? 할 얘기는 뭔데? 그런 모습까지 하고선 말야」 

친구弟「그랬었죠, 남자 씨. 당신에게 할 얘기가 있어서 왔어요 저」 

남자「응」 

친구弟「에ー그게 말이죠…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결투장을 꺼낼 테니…」뒤적뒤적 

남자「응?」 





10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49:16.78 ID:lchB8B8B0

친구弟「에…어라? 분명 여기에 넣어두었을 텐데……음ー어디…」 

남자「……」 

친구弟「중요한 거니까…제대로 전해야…어라, 없어……」 

남자「……」 

친구弟「없어요……잃어버렸어요…결투장…」 

남자「……」 

친구弟「히윽…훌쩍…어떡햐지…엄헝 생각해셔…만들, 만들었, 는…」 

남자「응, 열심히 했구나. 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친구弟「네, 네헤…히끅…어햬셔…」 

남자「다시 만들면 돼, 응? 엄청 생각했잖아, 이제부터 훨씬 좋은 걸 만들 수 있을 거야」 

친구弟「응…히끅…응…」 

남자「다음에 다시 새로운 거 만들면, 받아줄 테니까. 그 때가 되면 다시 와, 기다려줄 테니까」 

친구弟「읏……감샤합히댜…」 





10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50:28.92 ID:DVzaH9w10

남동생군 귀여워 





10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53:47.10 ID:lchB8B8B0

남자「음, 울지마. 남자잖아?」 

친구弟「히윽…훌쩍」 

남자「일단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 게 좋겠네, 집에 돌아가서 따뜻한 코코아라도 마시고 푹 자라구?」 

친구弟「…아, 알겠습니다…」벌떡 

친구弟「저…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남자「응, 조심해서 돌아가」 

친구弟「넷…! 그럼 또, 새로운 결투장 가져올게요…!」탓탓탓… 

위ー잉 

남자「……커피라도 마시면서 기다릴까」달각 

수 분 후

친구弟「딱히 새로운 거 필요 없지 않아요!?」 

남자「기다렸다구, 후룩…」 





10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56:23.67 ID:lchB8B8B0

친구弟「말로 하면 되는 거지…종이에 적을 필요는 없잖아요!?」 

남자「그러네, 먹을래 감자튀김」 

친구弟「아, 잘 먹겠습니다…에헤헤」 

남자「오우」 

친구弟「우물우물」 

남자「스읍…」 

친구弟「맛있네요, 가 아니잖아아아!」우물 

남자「아, 너! 뭘 멋대로 집어먹는 거야, 내 거라고!?」 

친구弟「와구와구와구」 

남자「잠깐, 그만, 젠장! 우걱우걱!」 

친구弟「우므!? 와구와구!」 

남자「우걱우걱!!」 





10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1:59:21.60 ID:lchB8B8B0

친구弟&남자「우가아ー!」 

~~~~ 

친구弟「배 아파…」 

남자(초등학생 상대로 뭘 진지하게 하는 거지 난…) 

친구弟「…이런 조그만 어린애를 괴롭히다니, 지독한 고등학생이에요」 

남자「시끄럽네ー, 고등학생도 훌륭한 어린애다 바보야」 

친구弟「말도 안 되는…」 

남자「그보다, 뭐야. 아까 말한 결투장은」 

친구弟「아, 그랬었죠…완전히 잊고 있었다…」 

남자「빨리 말해, 아까 장 보러 간다는 건 진짜니까」 

친구弟「네, 네! 지금 말할게요! 기다려주세요…!」 

남자(강하게 밀어붙이면 약해지는군 이 녀석…) 





10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02:15.32 ID:lchB8B8B0

친구弟「겨, 결투장! 남자님께! 네가 내 형과 사이좋은 관계라고 들었기에 묻겠다!」 

남자「…뭐냐」 

친구弟「잘도 내 형을 속였겠다! 에잇!」 

남자「아얏!」 

친구弟「흥ー」 

남자「이 자식! 잘도 내 손목에 촙을 먹였겠다!」 

친구弟「제재하는 거에요!」 

남자「뭐 때문에」 

친구弟「형을 속였으니까?」 

남자「하아!? 내, 내가 그 녀석을 홀렸다니…」 

「뭐야 저거?」 

「형을 홀리다니…말하고 있는 사람, 남자지?」 

남자「윽…잠깐 기다려, 여기서 그 얘긴 하지 마! 이, 일단 밖으로 나가자」꾸욱 





11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05:44.75 ID:lchB8B8B0

친구弟「후엣?」 

남자「아, 잠깐 지나갈게요ー…죄송합니다ー…」꾸욱꾸욱

친구弟「………」 

뒷골목

남자「여기라면 아무도 못 듣겠지…」 

친구弟「…」지긋 

남자「뭐, 뭐야.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보고」 

친구弟「…멋대로 시네요. 그렇게 형도 함락시킨 거죠」 

남자「꿀밤 먹여버린다」 

친구弟「히윽」 

남자(뭐냐고 진짜, 하아) 

남자「그래서, 내가 그 녀석을 꾀어냈다…는 애기 말인데」 

친구弟「네, 네! 그렇겠죠! 그렇지 않으면 형이 그런 식으로…!」 





1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11:40.27 ID:lchB8B8B0

남자「음, 그런 식으로?」 

친구弟「엣!? 아니, 그게…잊어주세요!」 

남자「무리한 부탁이군」 

친구弟「흐뉴읏」말랑!

남자「이대로 양 볼에 손자국 남기고 싶지 않으면, 제대로 말하는 게 신상에 좋을 거야」 

친구弟「므므므」 

남자「에ー이」꾸욱 

친구弟「흐에앗! 마하게여! 재서하니다!」 

남자「좋아」 

친구弟「지독한 사람이에요……그게, 저기, 형이 최근에 이상해요」 

남자「이상해?」 

친구弟「네, 자기의 웃는 얼굴 사진을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친구弟「그리고 형님, 그게, 장남 씨말인데…둘이 같이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거나 해서…」 





11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13:31.59 ID:NRHy46Gb0

어째서지・・・괜찮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1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15:44.69 ID:lchB8B8B0

남자「호, 호오」 

친구弟「누구한테 보내는 거야? 라고 물으니까…둘이 같이『귀여운 녀석한테』라고만 말해줘서…」 

남자「헤, 헤에」 

친구弟「신경 쓰여서, 신경 쓰여서, 참을 수가 없어서…틈을 봐서 엿봤어요, 그랬더니」 

남자「그, 그랬더니?」 

친구弟「……」 

남자(싫다, 이 침묵 무서워) 

친구弟「히끅」 

남자「엣? 잠까, 어이…」 

친구弟「다, 당신이…수신자로, 돼 있어서…그래서…그래서…」 

친구弟「저, 전…어째서, 이런 녀석한테…형이…훌쩍…어째셔…!」 

남자「우, 울지 마…왠지 미안…사과하고 싶진 않지만…」 





11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22:50.83 ID:lchB8B8B0

친구弟「훌쩍, 아, 아니에요! 딱히 남자 씨의 얼굴이 어떻다던가…그런 게 아니라」 

남자「에?」 


친구弟「──또, 또 다시 형이 상처받을 뿐이라고…그렇게 생각하니 걱정되서…읏」 


남자「……」 

남자「저기, 잠깐 기다려봐. 뭐야, 그, 상처받는다니?」 

친구弟「읏…! 엣? 모, 모르시나요?」 

남자「으, 으응. 모른다고 할까, 학교가 다르고, 얘기할 기회도 1년 정도는…」 

친구弟「………」 

남자「뭐, 뭐야」 

친구弟「……죄송합니다, 잊어, 주세요」 

남자「응, 무리지!」 

친구弟「부, 부탁드립니다! 뭐든지 할 테니까…! 진짜로 잊어주세요!」 





1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28:33.53 ID:lchB8B8B0

남자「아니아니…」 

친구弟「진짜에요! 뭐든지, 전…맞아! 뭔가 사올까요!?」 

친구弟「저! 맥도날드라면 심부름 잘해요! 주문도 안 틀리고 사올 테니까…읏!」 

남자「잠깐, 일단 진정하라니까…」 

친구弟「그,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떻게 하셔도 상관없으니까!」 

남자「……」 

친구弟「이 일을……그리고, 형도……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릴 테니까…!」 

남자「……」 

남자「이영차」털썩 

친구弟「…에?」 

남자「응, 일단 진정해. 이 눈높이라면 말하기 쉽지?」 

친구弟「에, 저기, 여기 땅바닥 더러운데요…?」 

남자「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내려 보면서 대화하면 무섭잖아?」 





1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34:31.29 ID:lchB8B8B0

친구弟「읏……」 

남자「솔직하게 말해, 화 안낼 테니까」 

친구弟「…네」 

남자「그럴 거라 생각했어. 아, 딱히 넌 앉을 필요 없어, 정말로 더러우니까」 

친구弟「……」 

남자「일단 진정하고 말해주면 난 기쁘겠는데. 결투장에 대한 얘기도 안 끝났고」 

남자「…그리고, 친구가 상처받는다는 얘기도 제대로 들어두고 싶어」 

친구弟「그…」 

남자「여기서 말하는 건, 싫다면 장소를 바꾸겠지만」 

친구弟「아, 아니에요! 저, 저도…」 

친구弟「…앉아서 얘기해도 괜찮아, 요?」 

남자「에? 정말로 더러운데…」 

친구弟「영차」털썩 

남자(…내 무릎 위에 앉는 건가) 





1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36:21.54 ID:DVzaH9w10

남동생군 약삭빠르고 귀여워 





1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40:11.86 ID:lchB8B8B0

친구弟「에헤헤」 

남자「…어째서 기뻐하는 거냐」 

친구弟「아, 죄송합니다…그게, 이렇게 앉는 게 오랜만이라서」 

친구弟「형님도, 자취하고 있어서. 아버지도 좀처럼 돌아오시지 않고…크후훗」 

친구弟「조금, 즐거워요」 

남자「그, 그러냐. 뭐, 진정됐다면 다행이지만…」긁적긁적

남자(친구랑 너무 닮아서 좀…아니, 딱히 친구를 의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지!) 

친구弟「그래서, 말이죠」 

남자「오, 오우」 

친구弟「형에 대한 일 말인데, 그…이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 

남자「당연하지」 

친구弟「…감사합니다」 

친구弟「그건──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이었다고, 생각해요」 





1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43:24.48 ID:lchB8B8B0

친구弟「저는 평소처럼, 학교에서 돌아가는 중에 맥도날드를 사다가 집에서 먹고 있을 때였어요」 

남자「대담한 군것질이구나…」 

친구弟「쉐이크에 손을 뻗었을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친구弟「형이라고 생각해서, 마중 나갔더니…」 

남자「나갔더니?」 

친구弟「……」 

~~~~ 

친구弟「다녀오셨어요ー」 

친구「……」 

친구弟「…? 왜 그래, 형?」 

친구「…엣? 아, 으으응. 아무것도, 아냐…」주륵주륵… 





12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48:04.65 ID:lchB8B8B0

친구弟「엣!? 어, 어때서 교복이 그렇게…!?」 

친구「에? …아하하, 진짜네」 

친구「아무것도 아니야, 아까 요 앞에서 넘어졌어」 

친구弟「넘어졌다니…」 

친구「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난 괜찮으니까」 

친구弟「괘, 괜찮지 않아! 어, 엄마무그윽!?」 

친구「…안 돼」꾸욱 

친구弟「……?」 

친구「…엄마한테는, 말하지 마. 아빠한테도, 형한테도, 안 돼」 

친구弟「……」 

친구「알겠어?」 

친구弟「……읏」끄덕… 

친구「…응, 고마워」 





1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52:34.92 ID:lchB8B8B0

~~~ 

남자「…뭐야, 그거」 

친구弟「왕따, 인 것 같아요.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요…」 

친구弟「형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거 같아요…그것도, 모두에게서」 

남자「모두라니…반 전체한테서, 라는 거야?」 

친구弟「네…」 

남자「읏…어, 어째서 그 녀석이 괴롭힘 당하는 거야」 

친구弟「……」 

친구弟「친구한테, 배신당했다고 해요」 

남자「엣?」 

친구弟「그건, 저도 막연하게 밖엔 몰라요. 하지만, 결국은…」 

친구弟「아마, 그 친구는 형을,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으니까」 





12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2:56:34.86 ID:lchB8B8B0

친구弟「믿었던 사람에게, 털어놓은 생각이, 잘못이었어요」 

친구弟「자신은 이런 사람이다 라고, 하지만, 그래도 싫어하지 말아 달라고」 

친구弟「정말로, 형은 그 사람을 믿었던 거라 생각해요」 

친구弟「…하지만,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어」 

남자「그걸, 계기로…?」 

친구弟「네, 아마 그렇다는 거지만요…」 

남자「지, 지금은 어떤데…?」 

친구弟「아, 저기. 형님이 눈치 채고 전부 정리했어요」 

남자「오, 오오오…」 

친구弟「그 뒤로는 심한 괴롭힘은 없어졌다는 거 같지만, 그래도, 주변에서는…」 

남자「……」 

친구弟「…형은, 그 믿었던 사람을 좋아했던 걸까요」 

남자「…모르겠어」 





1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00:16.83 ID:lchB8B8B0

친구弟「저도, 모르겠어요. 형은 저렇게 보여도,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아서」 

남자「……」 

친구弟「형이 믿을 정도의 사람이었는데, 어째서 배신한 걸까요…」 

친구弟「저는 그걸, 알 수가 없어서…그리고, 더 이상 형이 상처받길 원하지 않아서…」 

친구弟「──저는 형을 지키겠다고, 결심했어요」 

남자「…그래서, 결투장인가」 

친구弟「네, 전 아무것도 못해요. 초등학생이고, 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없어요」 

친구弟「하지만! 형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여기에 있어요…!」 

남자「굉장하구나, 너」 

친구弟「괴, 굉장하지, 않아요…그치만, 그치만…몰랐었어요…저는…!」 

친구弟「형이 그렇게나 상처받았었는데…! 훌쩍, 계속 계속…읏!」 





1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03:34.55 ID:lchB8B8B0

남자「……」 

친구弟「하아ー…죄송합니다, 또 울어버려서…」 

남자「…오,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친구弟「……」 

남자「그런가, 그런 일이 있었구나」 

친구弟「…남자 씨도, 형을…알고, 계시죠」 

남자「응, 뭐 그렇지. 고백도 받았고 말이야」 

친구弟「…그런, 가요」 

남자「하지만 말이지, 난 생각하진 않았어」 

친구弟「엣?」 

남자「으ー응, 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남자「그 녀석한테서 고백 받아서,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 충격도 받았어」 

남자「──하지만 말야, 기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 음」 





13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06:43.86 ID:lchB8B8B0

친구弟「…어째서」 

남자「어째서? 그야ー뭐야, 진심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친구弟「진심…」 

남자「아아, 그 녀석이 진심으로 날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는 거. 전해져 왔었고」 

남자「그게 농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라는 건, 응, 충분히 알았어」 

남자「그런 모습을 보고도 너, 보통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냐ー?」 

친구弟「형은, 남자라구요…?」 

남자「…그렇지, 응」 

친구弟「그런데도, 생각하지 않았던 건가요…?」 

남자「……」 

남자「오오! 당연하지!」 

친구弟「……」쓰담쓰담





1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11:26.79 ID:lchB8B8B0

남자「난 그 녀석, 싫어하지 않아」 

남자「앞으로도, 어떤 사이가 되더라도, 난 그 녀석이 원하는 형태로 곁에 있어줄 생각이야」 

남자「어색해지면, 남들처럼 거리를 둔다. 친해지면, 남들처럼 가까워진다」 

남자「그 녀석이 그렇다는 이유로, 난 사람을 싫어하거나 안 해」 

친구弟「…」 


남자「──약속했다구, 계속 생각해주겠다고」 


친구弟「……」두근 

남자「그게 내 대답이다. 아, 아직 좋아한다던가 하는 건 다른 문제니까!」 

남자「그건ー…그, 싫어진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니까…」 

친구弟「……」 

꼬옥 

남자「우옷?」 





13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14:50.87 ID:lchB8B8B0

친구弟「…감사합니다」 

남자「오, 오오」 

친구弟「형이, 당신에게 고백한 의미를 전 이제야 겨우, 알았어요」 

친구弟「남자 씨는 굉장한 사람이에요, 존경해요, 깜짝 놀랐어요」 

남자「…뭐야 그게, 너도 나한테 반한 거냐? 하핫」 

친구弟「……」 

남자「……」 

친구弟「에헷」 

남자「에? 거, 거짓말이지ー?」 

친구弟「…안되나요?」 

남자「새, 생각 좀 하게해주세요」 

친구弟「…그렇게 형도 함락시킨 건가요?」 

남자「아, 아니라고」 





13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17:49.59 ID:lchB8B8B0

~~~~ 

친구弟「시간을 뺏어서, 죄송했습니다」꾸벅 

남자「괜찮아, 너도 조심해서 돌아가라」 

친구弟「네엣!」 

남자「…부디, 친구한테는 들키지 말고」 

친구弟「넷! 제가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 말이죠!」 

남자「아니거든!」 

친구弟「후훗, 그럼 안녕히 가세요! 남자 씨!」타타탓ー 

남자「……」흔들흔들 

남자「…친구, 인가」 

남자「……」 

남자 삑 삑 

『prrrr 달칵』 





1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21:29.85 ID:lchB8B8B0

『──설마 네가 먼저 걸어올 줄이야, 그 때의 약속은 어쩐 거야?』 

남자「약속은 깨기 위해 있는 거다, 내 인생의 명제지」 

『하핫, 남자답네. 그래서, 요건은 뭐야?』 

남자「다음에, 언제 시간 돼?」 

『콰다앙』 

남자「…괜찮냐?」 

『헷? 아, 응! 괘, 괜찮아,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남자「음, 그래서?」 

『…그게, 약속은 깨기 위해서 있는 거 아닐까나?』 

남자「깨는 건 골라서 하는 주의라서」 

『…핫, 정말 너라는 녀석은』 

『──굉장한 녀석이야』 





13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22:28.64 ID:lchB8B8B0

일단 완결

쉬고 나서 남아 있으면 쓸게 





14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23:52.17 ID:S7WFeO3O0

여기서 완결이라니 말도 안 돼!!!!!





1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7(土) 23:56:10.75 ID:CiO3Y+nQ0

일단 수고





14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4/28(日) 00:00:58.34 ID:OEZQPB6A0

수고 했다는 가정하에 수고




  1. 어울리다와 사귀다의 발음이 같음을 이용한 말장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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