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5:44:00 ID:1UI3rjWM
후배「선배ー!」
남자「오오…너도 지금 돌아가는 길이냐」
후배「맞아요, 같이 가도 돼요?」
남자「그치만 너, 아까 친구랑 같이 있는 거 같던데」
후배「걔는 반대방향이라, 딱 이 교차점까지 에요」
남자「그런가, 그럼 같이 가자」
후배「얏호ー, 어딘가 들렀다 갈래요?」
남자「응, 대여점만 들를 생각이야」
후배「반찬용 DVD찾기입니까」
남자「바보 녀석, 교복입고 그런 게 되겠냐」
후배(교복 아니면, 하는 걸까나…그치만 학생회원이니 무린가)
남자「좋아하는 팝송 아티스트의 앨범, 드디어 발매 후 1년 지났단 말이지ー」
후배「아ー, 팝송은 대부분 1년 안 지나면 대여점에 안 풀리죠」
남자「어째서일까ー. 사려고 해도, 고등학생 지갑으론 CD 한 장에 3천 엔 가까이 쓰는 건 빡빡하니까 말야…」
2: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5:45:02 ID:1UI3rjWM
…대여점을 나와서
남자「…벌써 완전히 평범하게 걷고 있네, 다행이다」
후배「아아, 어쩐ー지 불안한 건 있지만요」
남자「너도 참 운 없네, 겨우 체육수업에서 크게 다치고 말이야」
후배「정말이라니깐요, 전십자인대…있는 힘껏『뿌직』했는걸요」
남자「뭐, 체육계 부활동을 안 하는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도 되려나」
후배「스스로도, 앞으로 하드한 스포츠 같은 건 안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말이죠」
남자「그림이라면 다리 쓰지 않아도 그릴 수 있으니까」
후배「응, 접사다리 써야하는 대형 캔버스만 아니면」
남자「그런 게 있어?」
후배「없지는 않아요. 한번쯤 그런 사이즈도 그려보고 싶네…접사다리 정도는 올라갈 수 있고」
남자「치마 올라가면, 밑에서 봐둘 테니까」
후배「싫어ー, 변태ー」
남자「변태 아니거든, 오히려 정상이다」
3: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6:17:16 ID:8wZksoAE
후배「…이제 곧, 크리스마스네요」
남자「마을엔 진작에 와있지만 말야」
후배「정말, 어딜 보든 빨강하양초록 전광판만 잔뜩」
남자「최근엔 할로윈도 정착되고 있지만, 역시 크리스마스는 달아오르는 정도가 다르지」
후배「일본에선 어느 쪽이든 그저 축제 이벤트지만요」
남자「그러게…하지만 축제 좋아하는 일본인답지 않아?」
후배「…선배, 이브는 뭐 하실 거에요?」
남자「바쁘단 말이지, 이게」
후배「또또ー, 여친도 없는 주제에 허세 안 부려도 된다니까요」
남자「시끄러…그치만, 예정이 있는 건 진짜야」
후배「에…」
4: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7:53:58 ID:NOcQAFnY
……………
………
…
…후배 집
후배「…다녀왔어」
후배母「어서 오렴. 추웠지, 먼저 목욕하고 오렴」
후배「응…갈아입을 거 들고 올게」
후배母(어머, 기운 없네…)
후배「…저기, 전에 했던 얘기」
후배母「에?…아아, 예정 말이지?」
후배「응…그 날이면 되니까」
후배母「…그래?…뭐, 괜찮지만」
후배「응…됐어」
5: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7:55:48 ID:NOcQAFnY
………
…
후배(목욕물…따뜻해, 하지만 마음은 차갑지)참방
후배(…선배, 내년엔 졸업인걸)
후배(마지막 크리스마스, 같이 있고 싶었는데…)보글보글
후배(……여친은, 없는 거지)
후배(하지만, 크리스마스 예정은 있다…인가, 누군가에게 고백…?)
후배(아니면, 누군가 먼저 선배와 약속을 잡아서…고백 받는 쪽이라던가)
후배(……어느 쪽이든, 싫어어)
후배(…얼굴, 씻자…물로)참방…끼릭
참방, 스슥스슥…참방
후배(차가워…하지만, 좀 개운해졌네)
후배(…할 수 없잖아, 내가 밀어붙이는 게 늦은 거니까)
후배(응, 할 수 없어……)
후배「…………싫어……선배…」중얼
6: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2(木) 18:10:11 ID:uDoqmlZc
……………
………
…
…남자 방
남자(에ー보자, 여기가 M시타 씨네 집이고…순서상으론 다음이 A자카 씨네로군)
남자(지도…루트는, 이렇게 돌아서…)
남자(…두 번 정도 집에 돌아와서, 세 번에 나눠야 다 가져갈 수 있겠네)
………
…
남자母『이미 OK해뒀으니까ー』
남자『바보냐! 나도 크리스마스 예정 잡으려고 생각했었다구!』
남자母『허세부리지 말라니깐』
엄마『이…아줌마가, 그게 아들한테 할 소리야』
남자母『이미 10건 이상 의뢰가 들어왔어. 거절할 수도 없고, 거기다 모두들 마음을 담은 봉투를 주셨다구?』
남자『뭐…라고…?』움찔
남자母『그러네…10건으로 1만 엔은 안 되겠지만, 5천 엔은 넘겠네. 아직 20건 이상은 의뢰가 들어오겠지』
남자『하겠습니다, 마을 산타. 시켜주세요』반짝
8: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1:50:07 ID:9J2zEHS6
……………
………
…
남자(…돈에 낚여서 마을 산타를 받아들였지만)
남자(고등학교 마지막 이브날 밤에, 이걸로 괜찮은 거냐…나는)
남자(…이제 와서 거절도 못하고)
『…선배, 이브는 뭐 하실 거에요?』
남자(여자에 인연도 없이, 돈을 위해서 빨간 옷 입고 마을을 배회할 겁니다)
남자(…같은 걸, 말할 수 있겠냐)
남자(막연히지만, 후배를 꼬셔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말야ー)
남자(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나, 그 녀석 좋아한단 말이지…젠자ー앙)
9: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1:50:56 ID:9J2zEHS6
……………
………
…
…12월23일, 공원
스포츠형「…후배짱! 찾았다ー!」손가락질
후배「우아아! 아직『이제 됐어』라고 말하고 10초밖에 안 지났는데!?」
포니테일「아하하, 역시 후배짱은 몸이 크니까, 이 공원에선 숨기 어렵네ー」
후배「나는 크지 않다구…우리 반 여자애들 중에선 세 번째로 작은걸」
안경「그치만, 초2인 우리들보다는 한참 큰걸. 숨바꼭질에선 불리하지」
스포츠형「후하하하! 이 몸의 야생의 감에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가ー!」
10: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1:51:50 ID:9J2zEHS6
포니테일「내일은 크리스마스지ー」
후배「이브지만 말야」
안경「나, 산타할아버지께『포켓몬 갖고 싶다』고 편지 썼어」
스포츠형「나는 퀵보드! 밟으면 나아가는 거!」
포니테일「나는 물로 붙여서 비즈 액세서리 만드는 세트 살 거야ー」
후배(귀엽네ー, 다들 산타 믿는구나)
스포츠형「나, 작년에 산타 봤어!」
후배「에?」
포니테일「나도 봤어. 초인종이 울려서, 엄마가『나가보렴』이라고 하니까 현관문 열었더니 선물이 놓여있고…」
안경「맞아맞아.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산타가 있고, 손 흔들면서 다음 집으로 갔었지」
스포츠형「나도 그랬는데ー. 따라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엄마가『그런 짓 하면 내년에 안 오실거야』라고 해서 말야」
후배(뭐야 그게…누가 산타 역할 하는 걸까나)
포니테일「후배짱은? 선물, 뭐 받을 거야?」
후배「나?…음, 그게…」
11: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2:29:22 ID:prdhCiCQ
……………
………
…
…12월24일, 오후 7시
남자(12건째, Y야마 씨네 집은…이거군. 휴대폰으로, 집에 전화로 신호를…)
…뚜르르르르, 삑
남자(바로 끊은 다음에, 선물을 두고…초인종을 꾹)
…띵ー똥ー
남자(…그리고, 도망!)스타타타탓
남자(후우…20m정도 떨어져서, 아이가 나오면)
…달칵
앗! 산타다!
선물 있어ー!
남자(손을 흔들고, 안녕)흔들흔들흔들
엄마ー! 산타할아버지가 있었어ー!
진짜로 있었어ー!
끼익…달칵
12: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2:30:29 ID:prdhCiCQ
남자(…역시, 부모는 아이들의 꿈을 소중히 하고 싶은 거겠지)
남자(불평하긴 했지만,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 건 즐거울지도)타박타박
여중생「아! 산타다!」
남중생「우오! 진짜다! 뭐 하시는 검까ー」
남자「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려고 말이지, 마을에서 알바 하는 거야」
여중생「쩐다ー, 잠깐 같이 사진 찍어도 돼요」
남자「괜찮아ー」
남중생「찍는다, 메리크리ー」삐빅…찰칵
여중생「고마워ー, 산타 씨 힘내」바이바ー이
남자「그래그래ー」바이바ー이
남자(…오늘 뿐이겠지, 이런 짓을 해도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건)
남자(역시, 제법 즐겁네…마을회의 할아버지가 매년 하고 싶어할만 하네)
남자(하지만 그 할아버지도, 허리가 안 좋아졌으니ー)
남자(영차, 2대 마을 산타…힘내볼까)
13: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2:40:37 ID:O1Jo0N8E
남자(다음은…윽, 포니테일짱인가)
남자(그 아이 엄청 가까이 살고, 내 얼굴 잘 알고 있으니까 말야…산타모자 깊숙이 써야지)
띵똥ー…스타타타탓
…달칵
…아! 산타다ー! 올해도 왔어ー!
고마워ー!
남자(다행이다, 눈치 못 챘으려나…?)흔들흔들흔들
남자(좋아, 다음은…O다 씨네 집이지)타박타박
…어라ー?
아까 산타…
왠지,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14: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2:57:08 ID:liprfRXk
……………
………
…
후배(오늘은, 피곤하네…)
후배(…선배, 누구랑 있는 걸까)
…삑
*****
제목…메리ー크리스마스
본문…춥네요. 선배, 뭐 하고 계세요?
*****
후배(…송신)
후배(오늘, 보고 싶었는데…)
…반짝반짝, 띠링
후배(아, 답장…바로 왔다)
15: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2:58:00 ID:liprfRXk
*****
제목…Re:메리ー크리스마스
본문…진짜 춥네. 지금 절찬, 산타중이야.
*****
후배(산타중…인가)
후배(누구에게 있어 산타인걸까…)
후배(……혹시 여자라면, 산타 역을 하고 있단 건…)
후배(…잘 되었다…라는 거지)
후배(……기분 처지네…)
후배(선배…좋아한다구요)
후배(말 못 하지만…)
후배(…내 산타가…되어줬으면 했는…데…)
16: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4:31:27 ID:w5XwY4Co
……………
………
…
…다음날 아침, 남자 집
남자(좋ー아, 이웃들에게 마음의 표시도 받았고…잠깐 후배에게 줄 선물이라도 사서, 멋지게 고백할까)
남자(오늘이 진짜 크리스마스니까, 안 늦었겠지)
…띵ー똥ー
남자(누구지? 아침부터…)
남자「네네ー, 지금 나갑니다ー」달칵
포니테일「좋은 아침, 산타 오빠! 어제는 선물 고마워!」
남자「………무슨 말 일까나?」주륵주륵
포니테일「안 숨겨도 괜찮아, 오빠가 이 마을의 산타였구나」
남자「하하하, 무슨 알 수 없는 말을」주륵주륵
17: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4:32:22 ID:w5XwY4Co
포니테일「괜찮아, 오빠가 산타라는 건 비밀이지…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남자「………」
포니테일「산타는, 평소엔 학교 가거나 하는구나…몰랐었어」
남자(……응?)
포니테일「산타도 1년에 한 번 일하는 걸론 안 되니까 말야」
남자(이건…들켰지만, 꿈은 부서지지 않았군…)
포니테일「다른 어른 산타들도 평소엔 다른 일 하는 거지?」
남자「…들켜버렸나ー, 그렇다구…산타도 평소엔 큰일이라구. 북유럽의 원조 산타씨도, 평소엔 순록 목장 같은 거 하고 있으니까 말야ー」
포니테일「역시 그렇구나ー」
남자「하지만, 정말로 비밀로 해야 돼?」
포니테일「응, 약속할게. …하지만, 대신에 하나 부탁이 있어…앞으로 한 명만 더, 산타 씨의 정체를 알려줘도…괜찮아?」
18: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4:47:24 ID:VgNE8uGM
……………
………
…
…근처 병원
남자「…여기에 친구들이 있어?」
포니테일「응, 검사 입원 했어」
남자「정체가 들키면 안 되니까 빨간 옷은 못 입었지만, 괜찮으려나…」
포니테일「괜찮아, 내가 진짜 산타 씨라고 설명할 거니까」
남자「그걸로 믿어주면 좋겠지만」
포니테일「거기다 그 사람은 고등학생이니까, 산타 씨가 진실을 말해주면 분명 이해할 거야」
남자「에, 고등학생이야?」
포니테일「응…『스토커』래」
남자(스토커라니…알고 말하는 걸까나…위험한 사람인가?)
포니테일「저기, 가자」
19: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4:48:39 ID:VgNE8uGM
…종합안내
남자「먼저 그 사람의 병실을 물어야겠네」
포니테일「그건 오빠한테 맡길게」
남자「에ー저기, 죄송합니다…병문한 하러 왔는데요, 검사 입원한……아, 이름은…?」
포니테일「후배짱」
남자「에…!?」
접수「검사 입원한 후배님 말이죠. …북쪽병동 512호실에 계십니다. 저쪽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주세요」
남자(후배…이름만 같은 건가…?)
포니테일「오빠, 얼른ー」
남자「아, 응…」
20: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4:50:02 ID:VgNE8uGM
………
…
포니테일『후배짱은? 선물, 뭐 받을 거야?』
후배『나?…음, 그게…사실은 나, 내일부터 입원해ー』
포니테일『에엣, 어딘가 안 좋아!?』
후배『으으응, 벌써 아픈 곳은 나았으니까…그 검사 입원이야』
포니테일『검사 입원…그치만, 내일은 집에 없으면 산타다 안 올 거라구…?』
후배『그러네…산타 씨, 만나고 싶었는데』
포니테일『후배짱…』
후배『미안해, 고마워. 오늘 처음 만났는데, 나를 걱정해주다니…포니테일짱은 상냥하네』
포니테일『후배짱, 좋은 사람인걸. 잔뜩 놀아줬으니까…』
후배『좋은 사람 아니야…사실은 스토커 같은 거야. 가까이까지 왔는데, 만날 용기가 없어…』
포니테일『스토커는…뭐야?』
후배『아, 이상한 말 가르쳤네. 몰라도 돼ー』
22: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3:42 ID:A7vYxd2E
……………
………
…
…512호실
포니테일「실례합니다ー」
후배「에…포니테일짱, 어째서…」
남자「설마…정말로 너였냐」
후배「선배…!? 거짓말…! 에…엣…!?」
포니테일「어라? 아는 사이…?」
후배「우와…! 어떡하지, 머리도 안 빗었는데!」
남자「…신경 쓰지 말고」
23: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5:38 ID:A7vYxd2E
포니테일「아는 사이면 더 놀라겠네? 에헤헤…사실은, 이 오빠는 산타야!」
후배「…산…타?」
포니테일「요전에 후배짱, 산타 씨랑 만나고 싶다고 했었으니까…데려왔어!」
후배「잘 모르겠지만…선배가 산타…」
포니테일「응!」
후배「그런가…고마워, 하지만 말야…선배는 내 산타가 아니야」
포니테일「……에?」
후배(선배는, 다른 사람의…)
남자「아니, 난 네 산타가 되려고 왔어」
후배「………나…의…?」
포니테일「그, 그래! 오빠가 마을 모두의 산티였던 건 어제인걸, 오늘은 후배짱의 산타 씨라구!」
후배「마을 모두의…산타…」
남자「응…좀, 이 애 앞에서 말할 순 없지만」
24: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6:20 ID:A7vYxd2E
……………
………
…
…그 날 저녁, 퇴원후
남자「…겨우 1박2일 입원이었다니」
후배「그치만 다리가 다 나았는가 검사할 뿐이었는걸요」
남자「그렇다고 꼭 24, 25일로 안 해도…」
후배「…그건……선배가 이브에 예정이 있다고 하니까…」
남자「내 탓…?」
후배「………그래, 요」
남자「…그건, 착각하게 만드는데…그래도 괜찮냐」
후배「………」
남자「아니…대답하게 하는 것도, 남자답지 못한가. …후배」
후배「네…?」
남자「나, 너를…좋아해」
후배「……에…」
25: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6:59 ID:A7vYxd2E
남자「올해 이브는 놓쳤지만 내년이 오니까. …그러니까 말야」
후배「저기…! 에…저기…그게…!」
남자「괜찮다면, 내년 이브는 같이 있고 싶어. 그러니까…」
후배「잠깐…! 에에…그게…저기…!」
남자「나랑, 사귀어줬으면…하는데」
후배「…네…네엣…」
26: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8:13 ID:A7vYxd2E
남자「미안해, 선물…아무것도 준비 못해서」
후배「괜찮아요…충분하니까」
남자「다행이다, 졸업까지 좋은 계기가 생겨서」
후배「선배가 가는 대학, 옆 도시죠…?」
남자「응, 하지만 전차로 20분 정도야……앗」
후배「아?」
남자「…선물 될 만한 거, 있었어」부스럭
후배「………?」
남자「이거…줄 테니까, 가지고 있어줘」짤랑
후배「이건…」
남자「대학 근처에 숙모가 주인인 아파트, 느긋하게 이사하라고…벌써 열쇠 받았어. 이거, 여분 열쇠니까」
후배「…기뻐요, 고마워요…선배」
남자「포장도 뭣도 안 해서 미안해. 적어도 지금부터, 그거 달아놓을 키 케이스라도 살까」
후배「산타 알바비, 써버리는 건가요」
남자「오오, 그리고 밥 정도는 사줄게」
27: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6:38:54 ID:A7vYxd2E
후배「저기, 선배…내년 이브에 같이 보낸단 얘기 말인데요」
남자「…응?」
후배「저도 산타, 될 수 있을까요?」
남자「아아…그거 좋네. 내년은 너랑 보내고 싶지만, 그쪽도 걸리긴 했어」
후배「미니스커트 산타 할 거에요!」
남자「그럼, 뒤에서 웅크리고 보고 있을게」
후배「싫어ー, 변태ー」
남자「하하…그치만, 역시 미니스커트는 춥잖아」
후배「두꺼운 타이즈 신으면, 괜찮아요」
남자「…타이즈는 검정색, 지정이야」
후배「싫어ー, 진짜로 변태ー」
남자「시끄러, 오히려 정상이다」
(끝)
29:以下、名無しが深夜にお送りします:2013/12/13(金) 17:41:41 ID:zc5asvlo
응, 재밌었다
수고수고
출처 : http://jbbs.shitaraba.net/bbs/read.cgi/internet/14562/13868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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